[정의]

조선시대 안산 출신의 효자.

[가계]

효자 김동은(金東殷)의 형이다.

[활동사항]

김동려는 안산 지역 서쪽 두메산골에서 살았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여름에 아버지의 베개에 부채질을 한 한나라 황향(黃香)의 효행이 있었다. 성장하면서 농사에 힘쓰고 부모를 극진히 모셔 부모의 입에 맞는 음식으로 봉양하였다. 부모가 병환이 나자 하늘에 기도하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흘려 넣어 목숨을 수십 일 연장시켰다. 상을 당하여 염하고 장사지낼 때에는 동생과 함께 음주를 하지 않고 고기를 먹지 않는 등 예를 다하였다. 묘 앞에 여막을 짓고 아침저녁으로 곡을 하다가 너무 통곡한 나머지 모친상을 마치기 전에 죽었다.

[상훈과 추모]

김동려가 살아 있을 때부터 유생들이 향첩을 올려 정문을 세워줄 것을 청하여 1875년(고종 12) 효자 정문을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