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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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先達- |
영어의미역 | Gim Seondal's Eldest Daughter |
이칭/별칭 | 「이선달네 맏딸애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
집필자 | 편해문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여자의 애달픈 삶을 노래한 비극적 서사민요.
[개설]
「김선달네 맏딸아기」는 인물이 잘났다고 소문난 김선달의 맏딸이 시집을 가서 시어머니의 고된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하고 친정어머니를 원망하며 집을 나간다는 줄거리를 지닌 부녀요이다. 노래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이선달네 맏딸애기」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12월 안동시 임하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말선(여, 66)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김선달네 맏딸아기」는 여성의 일생이 비극적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흔히 비극적 서사민요로서 혼자 부르는 노래이다. 노래의 줄거리가 길어서 다 부르지 못했는데, 맏딸애기의 저주로 총각이 첫날밤에 죽게 되었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김선달네 맏딸아기」와 같이 긴 민요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이제는 쉽지 않다.
[내용]
김선달네 맏딸애기 하잘났다 소문나서/ 한번가도 못 볼래라 두번가도 못 볼래라/ 삼세번 거듭가니 동대문 안에 지붕 짚고 섰네/ 하아 잘났다 하옵시다 머리단장 하옵시다/ 가기 싫은 문경새재 집안에 들어서니/ 시어머니 하신 말씀 방정맞다 요며느리야/ 촐래맞다(촐랑거리다) 요며늘아/ 삼베 한 필 명주 한 필 메고 짜고서 나가거라/ 엄마 엄마 우리 엄마요/ 찹쌀 한말 멥쌀 한말 떡을 해도 날이 안 새/ 왈강잘강 말을 타고 집을 오이 날이 새요/ 엄마 엄마 우리 엄마요/ 요내 내가 죽거들랑/ 앞산에도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연대밭에 날 묻었다 연대꽃이 피거들랑 날 본듯이 꺾어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