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수령 300년의 회화나무. 본래 회화나무[호야나무]는 학자나무로도 일컬어지며, 길상목(吉祥木)으로 여겨져 왔다. 때문에 궁궐이나 서원 혹은 명문 양반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산 해미읍성(瑞山海美邑城) 안의 회화나무는 그 상징적 의미에 걸맞지 않게 고문과 사형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서산 지역의 사투리인 호야나무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