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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에서 대청마루를 사이에 두고 안방과 맞은편에 있는 방 안채에 대청마루를 둔 중부지역 살림집의 경우에는 대청을 가운데에 두고 안방과 건넌방이 서로 마주하여 배치된다. 이때 건넌방은 안방을 기준으로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대부분 1칸에서 1칸 반 정도의 크기이다. 성남 지역의 건넌방도 중부지역의 일반적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걸음방(혹은 거름방)’이라고 칭한다. 건넌방의 출입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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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 서울시의 인구문제와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지금의 성남시]에 조성되었던 대규모 천막집. 1960년대에 들어 서울은 전입인구가 늘어나면서 급격한 인구증가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기존 도시기반시설은 늘어나는 수요를 따르지 못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였으며, 가장 큰 문제는 주택 부족이었다. 서울시의 국공유지에는 무허가건물이 마구 들어서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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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빈 깡통을 발로 차며 노는 남자아이들의 놀이. 깡통이 우리나라에 유입된 근대 이후에 형성된 놀이로, 다음의 세 가지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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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살림집에서 바닥과 사이를 띄우고 나무판을 깔아 꾸민 큰 마루. 대청은 큰 마루라는 의미로 거의 모든 전통 살림집에 있다. 대청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4칸 대청이지만 큰 집의 경우에는 6칸 대청도 있다. 살림집의 대청은 안채의 경우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마련되며 방의 출입문은 대청 쪽으로 나게 마련이다. 규모가 큰 사랑채의 경우에도 큰사랑방과 작은 사랑방 사이에 대청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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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주택의 안채에서 가장 넓고 주거의 중심이 되는 방 안방은 안채의 중심이자 주부가 거처하는 방으로서 가장 폐쇄적인 곳이며, 주택의 제일 안쪽에 위치한다. 주부의 실내 생활 대부분이 이루어지며 안살림을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광의 열쇠나 귀중품들이 보관되는 장소이며 더 나아가 주부의 권위를 상징하는 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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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소를 기르는 곳. 지역에 따라 오양간, 쇠막 또는 쇠왕, 마구간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를 비롯하여 일부 산간지방에서는 외양간을 안채의 부엌과 연이어 설치하기도 한다. 이때 부엌과 외양간 사이에는 따로 벽을 두지 않고 개방되어 있으며, 여물을 주는 구유를 걸어놓는 것으로 구분한다. 겨울철 날씨가 추운 이 지역에서는 부엌에서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여물도 직접 부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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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얻기 위하여 땅을 깊이 파서 맑은 지하수가 괴게 한 시설. 우물에는 맨땅을 깊거나 파서 물이 괴게 하는 토정(土井)과 바위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괴게 하는 석정(石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살림집에서는 토정이 대부분이다. 맨땅을 파서 만든 우물일 경우 물기를 머금은 우물벽이 무너질 염려가 있으므로 통나무를 둘레에 촘촘히 박거나 돌을 쌓아 올려 벽을 구성한다. 돌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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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을 올려놓게 만든 낮은 축대. 장독대는 장독이나 항아리 등을 놓기 위해 부엌 뒷문에서 가까운 뒤꼍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마련되는 장소는 안채에 배치 형태에 따라 안채의 뒤쪽이 되기도 하고, 옆이 되기도 하는데, 주부가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부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그러나 뒤꼍이 넉넉하지 못한 집들에서는 부엌 앞쪽 마당에 장독대를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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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형식으로 지은 살림집 양식(洋式)으로 지은 양옥(洋屋)이라는 말에 상대하여 한옥(韓屋)이라고도 부른다. 우리의 전통적인 살림집은 일반적으로 안채와 바깥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살림이 큰 집의 경우에는 행랑채가 따로 설비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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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세우기 위하여 집터를 다져서 단단하게 하는 일. ‘지경다지기’ 또는 ‘달구질’이라고도 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집터를 고른다. 이때는 지형과 함께 향을 보는데, 지형이 높은 곳은 깎아내고, 낮은 곳은 메우는 식으로 지면을 고른다. 메운 땅을 뜬흙[부토(浮土)]이라 부르는데, 이 흙이 땅에 단단히 자리 잡도록 큰 돌로 다지는 것을 지정다지기라고 한다. 지정다지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