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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행해지는 제차(祭次). 굿놀이는 말 그대로 굿에서 행해지는 놀이다. 굿은 다양한 제차(祭次)로 이루어지는데, 그 가운데 놀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하는 제차인 셈이다. 제주도 굿은 크게 ‘맞이’·‘풀이’·‘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신을 청하여 맞이하고 신의 내력을 풀고 신을 즐겁게 놀리는 것이다. 놀이는 연극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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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장례를 치르고 난 뒤에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집에서 벌이는 의례. 귀양풀이는 ‘원고양신풀이’라고도 하는데 장사를 마치고 난 뒤에 집에서 벌이는 소규모 굿이다. 대개 오후에 시작하여 새벽까지 이어진다. 귀양은 사람의 죽음에서부터 장례 절차 전반에 걸쳐 생길 수 있는 부정에 의탁하여 제의를 받아먹는 신이다. 귀양풀이는 이러한 귀양을 풀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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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몸을 떠난 넋을 찾아 되돌려 놓는 의례. 넉들이는 갑작스럽게 놀랐을 때 발생하는 정신적인 충격이 본래 있던 넋이 환자의 몸을 떠났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보고 그 넋을 찾아 환자의 몸에 되돌려놓는 것으로써 환자를 치유하는 의례이다. 넉들임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무속 의례처럼 신을 청하여 신에게 의지하는 방식이 아니다. 넉들이는 간단한 의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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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넋이 육체에서 빠져나가 아플 때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행하는 치병 의례(治病儀禮). 넋들이는 인간의 혼(魂), 즉 영혼관에 기초를 둔 의례로서, 인간에게는 몇 개의 넋이 있고, 그 일부가 육체에서 이탈해서 병이 일어난다고 하여 이를 치료하는 무속의례이다. 이것은 병의 원인인 탈출한 혼을 찾아내어 다시 육체 속에 들여 넣으므로, 탐혼 주입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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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각 마을에 있는 신당에서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며 벌이는 굿.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당은 본향당이다. 본향당은 마을 토주관(土主官)으로 주민들의 호적(戶籍)과 생산(生産), 물고(物故)를 담당한다. 마을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셈이다. 본향당의 제일(祭日)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개 1년에 3~4회이다. 정월의 신과세제(新過歲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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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신당의 한 형태로 신체와 제단 따위를 안에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은 집. 당집은 당신(堂神)을 모시기 위하여 마련한 신전집이면서 의례를 벌일 때 비바람을 가리기 위하여 마련한 제청(祭廳)이기도 하다. 당은 여러 가지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대개는 신목을 의지하여 나지막한 제단을 쌓고 그 주위를 돌담으로 두른 형태이다. 동굴이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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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행을 앞둔 여행자가 말 앞에서 간단히 지내는 고사. 말머리고사는 말을 타고 멀리 길을 떠나기에 앞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벌이는 소규모 의례이다. 말 앞에서 벌이는 의례라는 데서 말머리고사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연원은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사라진 지 오래되어,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고, 「세경본풀이」에 정수남이 자청비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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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 해를 맞아 가정의 평안과 생업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 멩감신은 생업을 관장하는 신으로, 각 업에 따라 각각의 멩감이 있다고 믿어졌다. 그러므로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는 제석멩감, 사냥을 업으로 삼는 집안에서는 산신멩감, 어업을 하는 집안에서는 요왕멩감, 배를 부리는 집안에서는 선왕멩감 등을 따로 모시게 된다. 멩감고사는 개별 의례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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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신(門前神)을 대상으로 하여 벌이는 제반 의례(儀禮). 문전신은 집안을 드나드는 곳에 좌정하여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지켜보는 신으로 다양한 의례가 전승되고 있다. 문전신이 자리 잡고 있는 마루방의 출입구를 향하여 작은 상을 차려놓고 벌이는 유교식 의례와 새 해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속식 의례도 있다. 편의상 전자를 문전제, 후자를 문전라 하기로 한다. 대표적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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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배에서 어업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례. 뱃고사는 배에서 벌이는 간단한 의례로,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심방을 청하여 기원한다. 평상시에는 선주 스스로 제물을 올리고 절하는 것으로 마친다. 뱃고사는 대개 매달 초하루, 보름마다 벌인다. 내력은 오래되었으나 분명히 알기 어렵다. 배를 처음 건조하였을 때는 연신맞이를 하여 선왕을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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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집을 새로 지어 성주신을 모시는 굿. 성주신은 집이나 건물을 수호하는 신이지만, 청하여 맞아들이지 않으면 오지 않는 신이다. 성주풀이는 성주신을 맞아들이기 위한 굿이면서, 건축 과정에 따른 온갖 동티[신벌(神罰)의 일종]를 제거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이다. 주요 제차는 ‘강태공수목수’, ‘지부찜’, 문전본풀이 등이다. 성주풀이와 같은 의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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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사람들의 수호신을 모신 당. 수산본향당은 성산읍 수산리의 본향당으로 인근에서 가장 큰 당이다. 수산1리, 수산2리는 물론 성산·동남·고성·오조 등 여러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시는 당으로서 지금도 당굿을 할 때는 여러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곤 한다. 과거 이 당을 함께 모시던 신양리에서는 오래 전에 당을 가지 갈라 본향당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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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한 해 동안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례. 안택(安宅)은 대개 문전코, 멩감, 철갈이 따위와 같은 것으로 친다. 안택은 3년에 한 번 꼴로 대개 정월에 택일하여 지내고 정월에 지내지 못할 경우에는 3월에 지낸다. 제일 사흘 전부터는 올레에 금줄을 쳐서 잡인의 출입을 금하고 안택을 넘길 때까지 가족들도 정성을 다한다.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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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액운을 막아달라고 기원하는 재차(祭次). 액막이는 거의 모든 무속 의례에서 행한다. 온갖 정성을 다하여 무속 의례를 행하는 목적이 액막이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달리 보면 지금까지 정성을 다한 것에 더하여 마지막으로 액운을 막음으로써 확실한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마을굿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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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8일, 18일, 28일에 가서 기원하는 당. 여드렛당은 제일이 음력 8일, 18일, 28일인 당으로 본향당, 일뤠당과 더불어 가장 보편적인 유형의 당에 해당한다. 여드렛당은 대개 토산여드렛당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한다. 이에 따라 서부 지역에서는 정의본향, 동잇본향 등으로 지칭되기도 하는데 ‘정의’는 정의현, ‘동잇’은 ‘동쪽의’정도의 뜻이다. 오늘날 여드렛당의 분포는 동쪽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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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시왕맞이 등의 굿에서 심방이 영혼인 것처럼 말을 하는 대목. 영개울림은 심방이 마치 죽은 사람의 영혼이 빙의한 것처럼 울면서 가슴에 맺힌 한을 자손에게 풀어내는 것을 이른다. 영개는 영가, 곧 영혼의 뜻이고 울림은 울음 정도의 뜻이니 영개울림은 영혼의 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영개울림은 시왕맞이나 귀양풀이 따위의 의례에서 군문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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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2월에 영등신을 맞이하여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는 굿. 영등굿은 음력 2월에 제주도를 찾아오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굿을 말한다. 달리 ‘영등제’·‘영등맞이’·‘영등손맞이’ 등으로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영등신은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에 들어와 보름에 섬을 떠난다고 한다. 때문에 2월 초하루에는 영등 환영제라 하고,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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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바다를 차지한 용왕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무속 의례. 요왕맞이는 바다를 차지한 용왕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제반 의례를 말한다. 굿의 형태가 아니라 작은 규모로 축소될 때는 흔히 요왕제라고 한다. 요왕맞이는 마을굿의 일종인 영등굿·잠수굿의 일부로 벌이기도 하고, 무혼굿 혹은 풍어굿의 형태로 벌이기도 한다. 요왕맞이가 독립의례인 경우, 그 중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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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큰굿을 할 때 이공신을 맞아들이는 제차(祭次) 이공신은 서천꽃밭에서 생불꽃, 환생꽃, 멸망꽃 등 여러 가지 주화(呪花)를 관장하여 키우는 신이다. 이공맞이는 큰굿에서 하나의 재차로 행해지는데 이공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의례이다. 서천꽃밭과 주화(呪花)에 대한 관념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그 내력이 깊다. 근래는 독립적인 제차로 연행되는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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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이 매달 7일, 17일, 27일인 당. 일뤳당은 할망당이라고도 하는데 제일이 음력 매달 7일, 17일, 27일인 당이다. 당신(堂神)은 산육, 치병을 담당한다. 일뤳당에서 모시는 신은 대개 일뤠중저, 일뤠할마님 등으로 불리는 신으로 여성신이어서 주로 어린 아이의 출산과 성장을 돌보아주는 산육과 허물이나 부스럼 등을 치유해주는 일을 한다. 일뤳당은 본향당과 달리 한 마을에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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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당클을 두루 갖추지 않고 벌이는 규모가 작은 굿. 작은굿은 규모가 작은 굿이라는 뜻으로 굿을 할 때 마루의 벽면에 가로로 길게 설치하는 신의 좌정처인 당클을 두루 갖추지 않고 비교적 소규모로 벌이는 굿을 통칭한다. 흔히 ‘족은굿’이라고 한다. 작은굿은 규모는 작지만 요령·신칼 등의 무구(巫具)와 북·설쇠 등의 연물을 두루 갖추어 벌인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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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 잡귀풀이는 환자가 병이 들거나 온전치 못한 까닭을 잡귀가 침입한 탓이라 믿고 그 잡귀를 환자의 몸에서 몰아내기 위해서 벌이는 의례이다. 대개 넉들임, 푸다시 등의 제차에서 함께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개별의례로 벌이는 사례도 흔하였다. 사람이 병들게 되는 까닭을 잡귀가 침범한 것으로 여기고 잡귀를 몰아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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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당클을 모두 갖추고 제차(祭次)를 두루 갖추어 벌이는 규모가 큰 굿. 큰굿은 곧 ᄉᆞ당클굿을 의미한다. 어궁, 시왕, 문전·본향, 마을·영가 등 당클[굿을 할 때 마루의 벽면에 가로로 길게 설치하는 것으로 집으로 내려온 신이 머무는 곳] 넷을 모두 설치하고 그 격에 맞게 큰대를 세우고 벌이는 굿이다. 당클을 설치한 데 따른 제차(祭次)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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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부엌의 신 조왕에게 가정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신년제(新年祭). 조왕제는 가옥의 부엌에 좌정한 조왕신을 모시고 1년 동안 가정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신년 가신제(家神祭)이다. 일명 ‘조왕코’라고도 하며 주부에 의해 정성스럽게 받들어 모셔지므로, 작은 굿이나 비념 형식을 취한다. 집안에 따라 매년 지내는 경우도 있으나, 한 해의 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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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절기가 바뀌는 시절에 한 해 동안 집안의 행운을 비는 의례. 철갈이는 정월에 가족의 생기를 보아 택일하여 심방을 빌어 제의를 벌인다. 밧칠성을 위주로 하여 제의를 하면서 다른 가신들을 함께 모셔 기원한다. 기주는 제일을 사흘 앞두고 올레에 금줄을 쳐둔다. 제일 저녁이 되면 심방이 금줄을 걷어내고 들어온다. 마루나 안방의 ‘터진방’(空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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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지는 모든 굿의 첫머리에 신들을 청해 들여 제장에 모시는 제차인 청신의례(請神儀禮). 초감제는 초감제(初監祭) 또는 초강제(初降祭) 두 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굿을 할 때 수심방을 감상관(監床官)이라 하므로, 초감제는 ‘처음으로 감상하는 제’ 또는 ‘감상관이 처음으로 집행하는 제’가 된다. 한편 초강제는 처음으로 신을 내려오게 하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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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지던 수명 장수(長壽) 및 가내의 부(富)와 행운을 기원하는 무속 의례. 칠성제는 북두칠원성군(北斗七元星君)을 모시는 집안의 북두칠원성군제와 집안에 부를 가져다 주는 뱀신 안칠성, 밧칠성을 모시는 집안의 철갈이로 나눈다. 인간에게 장수와 복을 가져다 준다는 북두칠원성군을 모시는 칠성제는 북두칠성신으로부터 수복을 받고 태어났다고 믿는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