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를 생산하기 위해 뽕을 길러 누에를 치는 산업. 잠업은 오랜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의 중요한 산업으로서 발전하여 왔으며,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기후풍토에 알맞은 관계로 고대부터 성행해왔다. 진도군에서는 판매에까지 이르는 생산활동으로서 잠업을 한 것이 아니라, 각 가정 내 수요를 위해 제사(製糸)·직견(織絹) 작업까지 가내공업으로서 해왔다. 정부에서는 잠업개량에 힘써 진도군에 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