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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2024
한자 觀德路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도로와 교량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 2동|제주시 일도 1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로
길이 687m
차선 왕복 4차선
25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 2동 887-1번지에서 일도 1동 1476-2번지에 이르는 도로.

[개설]

관덕로는 서문 로터리를 기점으로 관덕정과 중앙 로터리를 지나 동문 재래시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687m의 일직선 도로이다.

[명칭 유래]

관덕로는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 앞을 지나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명칭이 부여되었다.

[변천]

관덕로에서 동쪽으로 중앙 로터리를 거쳐 동문교까지 이어지는 관덕로칠성로와 함께 제주도에서 가장 유서가 깊은 상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제주인들에게 관덕정보다는 오히려 원정로 또는 원정통으로 알려져 있다. 관덕정의 동쪽으로는 동문 로터리와 동문 재래시장이, 서쪽은 서문로와 서문 상설 시장이 위치해 있으며 1970년대 이후 형성된 중앙로 권역과 칠성로 권역이 연계되어 있다.

관덕정에서 동문교까지의 도로명이 원정로에서 관덕로로 바뀐 것은 1968년 8월 15일 제주시가 시내 주요 가로명을 대폭 제정·정리하면서부터였다.

관덕로의 상징물인 관덕정은 조선 시대 병사들을 훈련시킬 목적으로 지어져 무인들을 양성했던 곳으로 20세기 초기까지만 해도 그 주변은 제주인들의 광장 역할을 하였다.

병사들을 훈련시켰던 넓은 공터는 일제 강점기에 제주시에서 정기적으로 장이 서던 곳으로 최초의 오일 시장이 들어서던,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번화가였으나 커다란 도로가 생기면서 광장의 역할은 사라지고 말았다.

관덕정이 있는 삼도동은 원래 제주의 옛 왕국인 탐라 시대의 도읍지로 938년 고려에 소속되었다. 그 후 1211년(고려 희종 7) 탐라에서 제주로 개칭되었으며 1416년(조선 태종 16)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을 ‘제주’라고 명명하면서 목사를 두어 통치하였다.

그 후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제주면 삼도리가 되었다가 1955년 제주시 삼도동으로 개편되었다. 1983년에 삼도동은 삼도 1동삼도 2동으로 나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제원]

관덕로는 길이 687m, 폭 25m의 왕복 4차선 주 간선 도로이다.

[현황]

관덕로의 기점이 되는 서문 사거리는 관덕로로 연결하는 서문로와 탑동로의 종점이며 서사로를 연결하는 기점이다. 관덕로는 서문 사거리의 동쪽 방향을 시작으로 직선거리 약500m를 지나 중앙 로터리에서 중앙로와 교차하며 중앙 로터리에서 다시 직선거리로 약200m에 있는 동문교를 종점으로 동문로와 연결되며 끝이 난다.

관덕로의 종점인 동문교 밑으로는 산지천이 흐른다. 동문교의 건너편으로는 동문 재래시장이 위치해 있으며 중장 지하상가가 끝나는 지점과도 맞물려 있다.

관덕로 주변의 유적으로는 관덕정[보물 제322호]과 제주목 관아[사적 제380호]가 있으며 그 외에도 향사당[제주특별자치도 유형 문화재 제6호]과 녹나무[제주도 기념물 34호]가 있다.

관덕로의 주변으로는 1902년에 세워진 제주 우체국과 제주 상권의 원조인 칠성로, 동문 재래시장이 분포되어 있으며, 관덕로의 지하에는 상가가 조성되어 있어 구도심권 중심 상권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시는 원도심이라 일컬어지는 삼도 2동, 일도 1동, 건입동 등 옛 제주성 일대를 원도심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옛 제주 대학교 병원 주변 빈 점포를 예술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도자기 공방과 퍼포먼스 공연팀, 그림책 갤러리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옛 제주 대학교 병원의 일부 리모델링으로 제주 종합 문화 예술 센터 조성, 제주 최초 극장인 제주 극장 자리에서 영업했던 옛 현대 극장을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방안, 제주도 문화재인 향사당을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검토되고 있다.

관덕로는 2015년 2월 현재 도심 중심 상권인 관덕로 11길 금강 제화에서 탑동 구간 사이를 전신주 지중화 및 도로 정비 등을 진행하며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과, 남성로~서문로~관덕로~산지천에 이르는 구간의 가로수길을 재정비하여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사업도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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