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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2001
한자 雙龍窟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범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용암 동굴
높이 입구 크기 2m×2.5m
길이 393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림 공원 내에 있는 용암 동굴.

[개설]

한림 공원이 소유 관리하고 있는 쌍용굴은 길이가 393m로 동굴의 지상은 사구층으로 덮여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빗물에 의해 사구층에서 나온 탄산염 성분이 동굴의 절리면을 따라 천장으로 스며들면서 석회질 성분의 생성물들이 다양하게 계속 자라고 있다. 따라서 용암 동굴로서의 동굴 생성물보다 종유관, 종유석, 석순 등 석회 동굴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해 있다.

동굴 벽면에도 탄산염 성분이 피복된 곳이 많다. 특히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야기에서 붙여진 지하의 대교각인 ‘지(智)의 석주’가 상징적이다.

쌍용굴에서 불과 60m 남짓 떨어진 동굴길이 99m의 협재굴쌍용굴과 마찬가지로 탄산염 성분들이 동굴을 피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두 동굴은 원래 하나의 동굴 시스템을 이루고 있었으나 내부 함몰로 인하여 현재와 같이 나누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쌍용굴협재굴은 현재 공개되고 있다. 이들 동굴과 같은 한림 공원 내에 있으면서 비공개 동굴인 황금굴, 인근에 있는 소천굴과 함께 학술적, 경관적으로 가치가 높아 1971년 9월30일 천연기념물 제236호 제주 한림 용암 동굴 지대라는 명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명칭 유래]

쌍용굴은 1969년 동굴 발견 당시 내부의 통로 형태가 두 마리의 용이 빠져 나온 것 같다고 하여 명명되었다.

[자연환경]

식생과 주변 환경을 보면, 쌍용굴은 불과 60m 남짓 떨어진 협재굴과 같은 동굴 시스템을 이루고 있으면서 인근의 황금굴과 함께 한림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동굴의 지상 일대 토지는 모래밭으로 지목은 임야로 되어 있다. 한림 공원이 잔디밭으로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다. 1971년 일대 불모지가 한림 공원으로 개발될 당시, 모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식재되었던 소나무는 그 뿌리가 지하수와 함께 동굴의 천장을 뚫고 동굴 내부로 뻗어 내린다는 학술 조사의 지적에 따라 이들 동굴 지상의 소나무는 30여 년 전에 모두 제거되었다.

[현황]

쌍용굴이 위치한 한림 공원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제주시에서 일주 도로 1132번도로 서회선을 따라가면 협재 해변금능 해변 사이 맞은편에 위치한 한림 공원을 만나게 된다. 한림 공원은 10만 평의 대지 위에 사계절 20,000여 개체의 아열대 식물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자연 생태 체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쌍용굴 내부는 낙반을 비롯해 용암 선반, 용의 꼬리 부분이라고 명명된 작은 구멍의 가지굴, 유석과 커튼 등의 동굴 생성물을 볼 수 있다. 특히 ‘지의 석주’라고 명명된 타원형의 ‘지하 대교각’은 용암 석주로 잘못 이해하기 쉬운데 학술적인 정확한 용어로는 용암 주석이다. 용암 석주는 동굴 형성 당시 동굴의 천장에서 공급된 용암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굳어진 기둥 모양의 동굴 생성물이다. 반면에 용암 주석은 용암이 동굴 속을 흐를 때 한 가닥의 용암이 두 갈래로 갈라져서 흐르다 다시 만나면서 가운데에 기둥 모양으로 형성된 생성물이다.

쌍용굴은 공개 동굴로서 대기 환경 관리, 관람객 출입에 따른 훼손 및 오염 방지, 조명 시설 관리, 편의 시설 및 안전 보호 시설 등 동굴 관리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관람객은 한림 공원 입장 티켓으로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동굴 관람객 수는 별도로 카운팅하지 않는다. 다만 한림 공원 측은 2013년 약 75만 명, 2014년 약 70만 명[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입장객 감소]이 한림 공원을 찾은 가운데 이들의 약 70% 정도가 동굴을 관람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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