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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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utsun namu |
영어의미역 | Japanese anise tree |
이칭/별칭 | 가시목,발갓구,말갈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철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붓순나무과의 나무.
새싹이 돋아나는 모양이 붓처럼 생겨서 붓순나무라고 하며, 제주 방명으로 '팔각낭'이라고도 하는데 열매의 바람개비 모양이 8개의 모서리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잎은 호생하지만 모여 달리기 때문에 윤생한 것처럼 보인다. 혁질의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는 5~10㎝, 폭은 2~4㎝이다. 양면에 털이 없고, 막질이며 거치가 없다. 표면에는 광택이 있고 측맥은 5~8쌍으로 되어 있는데, 향기가 있다.
꽃은 4월에 녹색 빛을 띤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1㎝정도 된다. 외화피 6장, 내화피 12장으로 선형이며, 길이는 10~13㎜이다. 수술은 약 20개, 암술은 보통 8개가 윤생한다.
줄기는 가지에 털이 없고, 어린 가지는 평활하나 늙은 나무가 되면 세로로 얕게 갈라지고,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열매는 골돌로서 바람개비 모양이며 지름은 2~2.5㎝이다. 외과피는 다육질이고 내과피는 각질이며, 씨는 황색으로서 1개씩 들어 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진도군, 완도군 등 남쪽의 해발 200m 이하의 계곡 및 산기슭 수풀 속의 습윤한 땅에서 자라는 상록 소 교목으로 제주도에서는 해발 400m 이하에 드물게 분포하고 있다.
생가지를 부처 앞에 꽂으며,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산소 옆에 심으면 귀신이 침범하지 않는 다는 전설 때문에 산소 주위에 심는다. 약용으로는 잎, 가지, 씨, 열매(건위·구충·생기), 열매는 향료용, 불전에 바치는 꽃, 관상용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