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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499
한자
영어음역 Mae
영어의미역 Hawk
이칭/별칭 해동청,송골매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완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2년 11월 16일연표보기 - 매 천연기념물 제323-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매 천연기념물 재지정
성격 조류
학명 Falco peregrinu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색동물문〉조강〉매목〉매과〉매속
원산지 해안절벽
서식지 해안가|농경지
몸길이 38~50㎝
새끼(알) 낳는 시기 3~5월
수명 10~30년
문화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매과의 조류.

[개설]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 절벽에서 번식하는 맹금류로 수리과에 비에 날개의 폭이 좁고 빠른 속도로 비행한다.

[형태]

몸길이는 38~50㎝이며, 납막(윗부리의 기부를 덮고 있는 불룩한 부분)과 눈 테가 노랗고 홍채는 검다. 윗부리는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아랫부리를 덮으면서 아래로 휘어졌다.

발가락과 부척은 노랗고 각 발가락은 갈고리 모양으로 날카로우며 먹이를 낚아채거나 먹이를 운반할 때 유리하다. 날개를 펼치면 수리류는 양 옆으로 수평 방향이지만, 는 첫째 날개깃과 둘째 날개깃 연결 부위의 각도가 있으며, 날개 끝은 삼각형 모양으로 모아진다.

다 자란 어미는 배에 흰 바탕에 검은색의 가로 줄무늬가 뚜렷하나, 어린 새는 어미 새에 비해 깃털색이 갈색 빛으로 배에는 굵은 세로 줄무늬가 나 있다. 눈 밑으로 검은 반점 그리고 눈과 목 뒤쪽으로 반달 모양의 흰색 반점이 나 있다.

맹금류의 시력은 사람과 달리 시각 세포가 많아 멀리서도 땅위를 걸어 다니거나 또는 하늘을 나는 새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의 먹이 사냥 성공률은 다른 새에 비해 아주 높은 편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매사냥은 삼국시대부터 행해져 왔으며, 지금은 극히 일부 사람만이 매사냥 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각각 응방(鷹坊)과 내응방(內鷹坊)을 설치하여 매사냥을 전문으로 담당하였다.

가 알에서 부화해서 스스로 먹이 사냥을 할 수 있는 정도의 1년생 매를 보라매, 야생에서 다 자란 매를 산진이, 새끼 때부터 집에서 길들인 매를 수진이, 깃털색이 흰 것을 송골매, 푸른빛이 도는 것을 해동청(海東靑)이라 각각 불렀다.

특히 한반도의 를 해동청이라 하여 당시 이웃 나라의 진상품으로서는 최고로 삼았다고 한다. 제주에서는 매와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 당시 송나라 풍수지리가인 호종단이 황제의 명을 받아 장차 상당한 인재의 배출이 기대되는 탐라국의 지맥을 끊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호종단이 제주의 주요 지맥을 끊고 돌아가려고 할 때 한라산의 산신인 매가 차귀도 앞바다에 나타나 폭풍을 일으켜 호종단 일행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 차귀도(遮歸島)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섬으로 이러한 연유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 탐라국에서는 물이 아주 귀해 농사를 짓지 못할 정도였으니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풍수였다. 또한 중국이라는 나라를 통해 탐라국의 존재 가치를 부각시키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는 맹금류 중에서 가장 날쌘 새로 다른 맹금류에 비해 비행속도가 빠르고 검독수리나 말똥가리에 비해 몸집이 작아서 기르기에도 적절하다. 매는 꿩이나 오리류 그리고 작은 들새를 사냥하는 솜씨가 단연 으뜸이었기에 옛 선조들이 즐겨 길렀다.

아예 관청에서도 이를 장려할 정도로, 매를 기르는 사람은 그 시대의 장인이었다. 보통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줍게 되면, 자기 것인 양 시치미를 뚝 떼는 사람이 있다. 시치미는 바로 매사냥에서 나온 말이다. 하도 매가 귀하기 때문에 매를 기르는 사람은 매의 꽁지에 자기의 매를 표식하는 고리를 달아둔다.

그러나 매를 기르다 보면 밖으로 튀어 나갔다가, 잘못하여 다른 집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그 꼬리 표식을 보고 바로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시치미를 대는 경우가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보통 단독으로 비행하며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활동한다. 먹이는 해안가에 도래하는 오리류, 백로류, 도요류를 포함하여 산새류, 도심지의 집비둘기까지 공격한다.

보통 때는 천천히 수평으로 유유히 날아다니지만, 먹잇감을 발견하면 날개를 반쯤 접어서 시속 300㎞ 이상으로 급강하하면서 먹잇감을 낚아챈다. 해안의 절벽이나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다가 또는 공중에서 먹잇감을 노리다가 단숨에 달려든다.

보통 먹이를 먹을 때는 한쪽 다리는 먹잇감을 누르고 다른 다리는 땅위 또는 나뭇가지에 대고 부리를 움직이면서 깃털을 뽑아내어 살점을 뜯어 먹는다. 둥지는 해안절벽 움푹 팬 곳을 이용하며, 알은 2~4개 정도 낳는다. 알은 28~30일 정도 품으며, 새끼들은 35~42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현황]

제주도의 본 섬과 주변 도서의 해안 절벽에서 주로 번식하며, 비 번식기에는 한라산 백록담까지 먹이 사냥에 나선다. 해안선 개발과 사람들의 부주의로 번식지가 위협받고 있으며, 수렵 기간 중에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

맹금류는 먹이 사슬단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으며, 개체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거의 모든 종이 ‘절멸의 위협이 있는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조약(CITES)’에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 위기 및 보호 조류로 지정되어 있다. 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최근에는 서식지 감소와 훼손, 밀렵, 약물 중독 등에 의해 서식 밀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제주도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매들의 번식 장소인 해안 절벽이 사람들에게 관광 명승지로 노출되면서 번식지가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윤** 강의를 듣다가 교수님이 매의 수명이 30년 정도인데 부리를 스스로 바위에 부딪혀

잘라내고 다시 자라는 고통을 감내하면 다시 30년(총 60년)을 살 수 있다고 하던데,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 답변
  •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며 전설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매는 평균수명이 10~30년
    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05.23
지** 의정부 녹양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서식하는매를 봤어요 2014.03.16
지** 아파트에 서식하는 매를 봤어요 20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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