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350
한자 友浦
영어음역 Upo
영어의미역 Upo Port
이칭/별칭 부게원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포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포구.

[개설]

우포는 지금의 한경면 용수리 해변에 있는 부게원을 두고 이른 말이며, 어로 시설인 원이 들어서기 전에 이 포구를 어떻게 불렀는지를 알 수 없다. 우포는 당시 벗걸이라는 마을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이증우포를 대정현에서 대강을 붙일 수 있는 여섯 곳의 포구 중 하나라고 하였다. 이증은 이곳을 관찰하고 비교적 자세하게 그 정황을 적어 놓았다. 이곳은 1675년(숙종 1)에 어사 이선이 순무할 때 차귀진을 옮기려고 했던 곳이라고 하면서, “죽도와 마주하는 곳”인데, “우물이 없어 흠”이라고 하였다. 죽도는 바로 차귀도이다.

『남사록』에서는 군영포라고 하였으며, 병선을 감출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제주삼현도」에서는 쉐머리코지와 막상코지 사이의 후미진 곳에 군령포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탐라지』에서는 죽도는 “사면이 모두 석벽이다. 동남쪽에 배가 머무는 곳이 있어 왜구가 여러 번 이곳에 들어왔다”고 기록할 만큼 예로부터 왜구의 출몰이 잦아 신경이 쓰였던 곳이다. 지금의 차귀도 남쪽 후미진 곳을 앞개라고 이른다.

또한 『탐라지』에서는 대정현에서 서쪽으로 30리에 와포가 있고, 33리에 우포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와포는 앞의 펄낭과 그 주변이다. 그 곳에서 다시 서쪽 3리에 우포가 있다는 말이다.

[구성]

한경면 용수리 마을은 지삿개와 벗걸 두 개의 자연마을로 짜여져 있다. 지삿개는 펄낭과 그 주변 포구를 끼고 있는 자연마을의 이름이다. 그 동북쪽 400m 거리에 벗걸이라는 외딴 자연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을 법기동이라고도 한다. 이 마을과 부게원은 약 400m 거리에 있다.

그러니 우포는 벗걸이라는 자연마을에 따른 포구라는 말이다. 우는 벗걸이라는 자연마을의 이름인 벗의 한자 차용 표기이다. 우포는 다름 아닌 부게원이 있는 곳이다. 그 주변에 구녕개도 있지만 대강과 병선을 붙일 수 있는 곳은 못된다. 『남사록』에서 기록하고 있는 병선을 붙일 수 있는 군량포 또한 지금의 부게원이 있는 곳이다.

[현황]

오늘날에도 주민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작은 포구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