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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706
한자 -床
영어음역 gajinsang
영어의미역 wedding table
이칭/별칭 새시방상,새각시상,도임상,도림상,식반,식상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김혜숙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통 혼례식 날 신랑·신부가 받는 큰 상.

[개설]

혼인날 신랑이 신부 집에서, 신부가 신랑 집에서 받는 격식을 갖추어 차린 큰 상이다. ‘갖추어진 상’이라는 의미이며, 지역에 따라 도임상, 도림상, 식반, 식상이라고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신랑이 진상을 받으면 하님이 신랑상에서 밥을 세 숟가락 떠서 밥상 밑에 놓는다. ‘코시’라 해서 잡귀의 범접을 막는 행위이다.

우시(상객, 上客)로 함께 온 여성 친족원들이 신부 집에서 차려놓은 음식을 싸 가서, 사돈댁 잔치 음식이라 공개하여 일하는 동네 사람들이나 근친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음식에 대한 품평을 하기도 한다(신랑 집에서도 같음).

신부상은 홍세함을 신부집에 지고 가는 역할을 했던 하님이 가져온다. 근래에는 다복한 손위 동서나 예펜삼촌(숙모)이 일을 수행한다. 신부상은 아무리 무거워도 일단 들면 신부 앞에 놓일 때 까지 절대로 내려놓아서는 안 되는 것도 하나의 관행이다. 신부는 밥 세 숟가락 정도만 먹고 상을 물린다.

신부가 물린 상의 남은 음식은 대반이 방문 앞에 구경하고 있던 아이들 손에 한 숟가락씩 떠 준다. 제주도는 밭농사 중심이므로 쌀이 귀해 쌀밥을 ‘곤밥’(보리밥에 비해 고운 밥이라는 뜻)이라 하였다. 아이들은 이 곤밥을 명절이나 제사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먹어볼 수 없던 시기였다. 그런 시절이었기에 신부상의 쌀밥 한 숟가락이나 삶은 달걀 하나를 얻어먹는 것은 대단한 기쁨 중의 하나였다.

[현황]

현재 혼인식은 물론 잔치 접대까지 식당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보편화되어 가면서 ‘진상’도 식당에 주문하여 맞춤형으로 변하고 있다. 더불어 신부상의 음식을 탐내는 아이들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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