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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상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613
한자 行喪-
영어음역 Haengsang Norae
영어의미역 Song of Peddlers
이칭/별칭 행상 소리,상여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좌혜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장례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이효현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전해오는 행상(行喪)을 장지까지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제주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이 상을 당하면 ‘접군’이나 ‘골군’, 혹은 ‘유대군’이라고 부르는 마을 남정네들이 합심하여 장례를 치른다. 「행상 노래」는 이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의 한 유형으로서, 장례 의식과 관련한 내용과 인생 무상의 개인적 정서를 주로 노래한다.

[채록]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이효현(여, 80)이 부른 것을 채록하여 1993년 『제주의 민요』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사설적인 면에서는 고정된 사설이 주를 이루며, 음악적으로는 고정 형식(구좌읍 종달리)과 변이 형식(서귀포시 예래동), 그리고 특이한 형태 (표선면 성읍리) 등도 많이 나타난다. 후렴 형식도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내용]

「행상 노래」에는 인생의 허망함과 삶의 허무감이 잘 드러난다. 살아 계실 때 효도를 하라는 권계와 풍수와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며, 아래의 사설에서 보듯 “어화넝창 어화로다”라는 후렴구를 통해 상여꾼들의 행동 통일을 가져오는 신호로서의 역할도 한다.

저싕질이 멀다한들/어화넝창 어화로다(이하 후렴 생략)

창문밖이보다 더멀소냐/이웃벗님네 죄송하오

인제가면 언제오나/한번가면은 못올인생

이산저산 양산간에/울고가는건 고목산아

저싕질이 멀다한들/창문벳깃보다 더멀소냐

어화넝창 어화로다/어화넝창 어화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현재 제주 지역에서 「행상 노래」와 행상을 하는 지역으로는 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조천읍 선흘리, 한경면 월림리, 표선면 성읍리, 제주시 회천동·도두동·이호동 등인데, 부락민이나 골군들이 합심하여 장례 의례를 치른다.

제주시 이호동에서는 행상 소리 중에 꽃염불을 부른다.

장지로 가는 중에 「늦은염불 소리」와 「염불 소리」를 하는 지역(표선면 성읍리)도 있다. 표선면 삼달리와 같은 경우는 상여 나가기 전 소리인 구호음만으로 행상 소리를 진행해 나간다. 성읍리의 「늦은염불 소리」는 표선면 삼달리의 행상 소리와 같다.

보통 행상 소리는 마을 바깥으로 나가면서 시작하며, 다른 마을을 지날 때는 노래를 하지 않는다(표선면 표선리). 또한 마을에 홍역이 돌 때는 절대 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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