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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과 하얀 사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549
한자 漢拏山-
영어음역 Hallasangwa Hayan Saseum
영어의미역 Hallasan Mountain and a White De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
집필자 김순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신선담
주요 등장인물 사냥꾼|신선
관련지명 한라산 백록담
모티프 유형 신선을 만난 사냥꾼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에서 전승하는 한라산 백록담의 신선에 관한 민담.

[개설]

「한라산과 하얀 사슴」은 제주 지역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한라산백록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 하얀 사슴은 고귀함과 신성함, 평화를 상징한다. 이에 비해 사냥꾼은 때묻은 속세를 의미한다. 사냥꾼이 쏘는 속세의 화살은 한라산의 신성성과 영험함을 훼손할 수 없다는 믿음이 깃들어 있다.

[내용]

옛날에 한 사냥꾼이 사슴을 잡으려고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자욱한 구름 사이로 하얀 사슴을 탄 시선이 사슴 무리를 거느리고 나타나 물을 먹였다. 사냥꾼은 재빨리 맨 뒤의 사슴을 향해서 화살을 날렸다. 그 때, 신선이 화살이 날아오는 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엎드려 있는 사냥꾼을 돌아보았다. 화살은 사슴을 맞히지 못하고 비껴 지나갔고, 신선은 사슴들을 거느리고 하얀 구름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모티프 분석]

육지에서 전승되는 민담에서 신선은 흔히 호랑이와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호랑이나 곰 같은 맹수가 없는 제주 지역의 민담에 등장하는 신선은 하얀 사슴과 함께 한다.

한라산은 예부터 영주산이라 불리며 삼신산의 하나로 일컬어져 왔는데, 이는 신선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한라산과 하얀 사슴」 이야기는 진시황이나 한무제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영주산, 즉 한라산에 사신을 파견했다는 전설과 서로 통한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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