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장한철의 표해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485
한자 張漢喆-漂海錄
영어음역 Pyohaerok (Jang Hancheol)
영어의미역 Record of Drifting Across the Sea (Jang Hancheo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상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12월 2일연표보기 - 장한철의 표해록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장한철의 표해록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문화재 지정번호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정의]

1771년 장한철(張漢喆)이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귀국한 경험을 쓴 표류기.

[개설]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난 장한철은 1770년 12월 25일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서울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류쿠제도(琉球諸島)[오키나와]에 표착을 한다. 표해록장한철이 류큐제도에 표착한 뒤 일본으로 가는 상선을 만나 구조된 뒤, 우여곡절 끝에 한양에 가서 과거에 응시하고 낙방한 뒤 귀향하여 쓴 책이다.

당시의 해로와 해류(海流), 계절풍 등에 관한 해양 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가 높고, 제주도의 삼성(三姓) 신화와 관련한 이야기, 백록담과 설문대 할망의 전설, 유구 태자에 관한 전설 등 당시 제주도의 전설이 풍부하게 기록되어 있어 설화집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편찬/발간경위]

장한철은 일행 29명과 함께 1770년 12월 25일 서울로 가는 장삿배를 타고 제주항을 떠났다가 갑자기 폭풍을 만난다. 그리고 12월 28일 류큐제도에 표착했다가 이듬해인 1771년 1월 2일 일본으로 가는 상선을 만나 구조되어 1월 6일 흑산도 앞바다에 이른다.

그러나 다시 풍랑을 만나 청산도(靑山島)에 표착하여, 밤중에 상륙하다 29명 중 21명이 죽고 8명만이 살아남았다. 1월 13일 일행과 배를 타고 지도(智島)를 거쳐 15일 강진에 이른 장한철은 일행이 모두 제주로 돌아가는데도 혼자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한다. 그러나 낙방을 하여 귀향해 보니, 먼저 귀향한 7명 중 4명은 죽고 2명은 병중이라 감회를 이기지 못하여 이 글을 적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대외적으로 거의 문을 닫고 살던 당시의 조선에서 오키나와까지 다녀온 장한철의 표류 기록은 귀중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아쉬운 것은 책의 양에 비해 표류지에서 보고 들은 것에 대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 보다는 표류자의 심리를 상세하게 써놓고 있어서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장한철표해록의 원본은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1979년 정병욱이 번역, 출간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2008년 12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