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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대 보호운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229
한자 潮間帶保護運動
영어음역 Jogandae boho undong
영어의미역 Intertidal zone preservation movemen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유봉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던 제주어업협동조합에서 연안 어장을 보호하기 위해 1965년에 실시했던 사업.

[사업 배경]

1960년대 우리나라 전 국민의 70%는 제1차 산업인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특히 제주 지역은 지형적, 기후적 조건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적인 항구와 포구가 발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계절풍이나 태풍의 영향으로 어선 어업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다.

1960년대 제주어업협동조합(현재 제주시 수산업협동조합)에는 해녀 어민들이 구성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해녀들은 제1종 공동어장인 연안 어장에서 정착성 수산 동물을 잡거나 해조류를 채취하여 생계를 유지하였다. 이러한 제주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배경 아래 제주어업협동조합은 여러 가지 지도 사업들을 활발히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내용]

조간대 보호운동은 1965년 제주어업협동조합이 연안 어장의 자원 증식을 위해 조간대를 대상으로 시작한 지도 사업 중의 하나이다. 조간대는 만조와 간조 시 수면 구간 어장으로 톳, 천초 등 유용한 해조류들이 생성, 서식하는 곳이며 다양한 어류들의 산란장 및 성육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생산 어장이다.

과거 제주 지역 어민들은 조간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조간대에 있던 돌을 마구 굴리는 등 조간대 관리를 소홀히 하였다. 이로 인해 조간대에 잡초가 무성해져 해조류 번식에 큰 장애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조간대 보호운동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개닦기 사업, 돌넣기 운동, 윤채입어, 소라 금채기 설정 등이 있었다. 그 중 개닦기 사업은 조간대에 있던 돌에 서식하는 잡초를 뽑아내고 석회초가 붙은 돌이나 바위를 깎는 작업이었다. 제주어업협동조합에서는 조간대 보호운동을 시작하면서 개닦기 도구를 제작하여 어촌계에 공급해 주기도 하였다.

[성과]

1965년 한 해 동안 36개 어촌계에서 2만 명 이상을 동원하여 1600㎡의 개닦기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것이 개닦기 사업의 효시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유용 어패류의 종묘 방류, 금채기 설정, 산업·생활 폐수 유입 방지 등 다양한 형태로 조간대를 보호하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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