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자장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710
영어음역 Jajangga
영어의미역 Lullaby
이칭/별칭 애기 흥그는 소리,웡이자랑,왕이자랑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생활·민속/민속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좌혜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부요
가창자/시연자 김명선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아기를 재우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를 재우거나 어르기 위해 부르는 노래를 자장가라고 한다. 제주 지역에서는 예부터 아기를 재우면서 부르는 자장가를 「애기 흥그는 소리」라고 불렀다. ‘웡이자랑’ 혹은 변이음인 ‘왕이자랑’으로 시작한다고 「웡이자랑」 혹은 「왕이자랑」이라고도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9-2(제주도 제주시 편)에는 일곱 편의 자장가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모두 비슷비슷하나 부르는 사람마다 사설이 약간씩 변주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용]

자장가는 아기가 효자동이, 충신동이, 우애동이가 되기를 바라며 어르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때로는 자지 않는 아기에게 검둥개나 닭 등의 짐승을 차용하여 위협적인 언사로 잠자기를 강요하여 재우기도 한다.

제주시 삼도동 무근성의 김명선(여, 75)이 부른 「웡이자랑」에는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라서의 기대 등 자식에 대한 애정 어린 서민적 정서가 잘 표출되고 있다.

웡이자랑 웡이자랑/금둥이 을자라

은둥이 을자라/천지건곤 일월둥이

을자라 웡이자랑/웡이자랑 웡이자랑

금둥이 을자라/옥둥이 을자라

천지건곤 일월둥이/을자라 웡이자랑

물우희반찌 고운아기/물아래옥돌찌 고운아기

서소옥도양찌 고운아기/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나라 충신둥이/을자라 부모에게

소심둥이 을자라/일가방상 화목둥이

을자라 동네근방/인심둥이 을자라(중략)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아기를 대구덕에 넣고 흔드는 것을 제주 방언으로 ‘흥글다’라고 한다. 대구덕은 보통 아이가 태어나면 시어머니가 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구덕 속에는 여름에는 시원하게 보릿짚을 깔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산듸짚을 깔았다.

밭에 갈 때는 아기 구덕을 가지고 가서, 나무 밑에 ‘그늘케’를 만들고 배가 고파서 울면 젖을 먹이고 아기가 잘 때까지 줄곧 아기를 흔들면서 재우는데, 이 때 주로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

[의의와 평가]

자장가는 아직도 여러 지역에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전승력이 뛰어난 민요이며 부요이다. 각 지방의 특성과 개인의 변주로 사설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을 고찰할 수 있는 민요의 한 유형으로서도 의의가 크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