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에 속하는 법정동.

[형성 및 변천]

오라 1동의 옛 이름은 ‘오라호’이다. 오라호는 민군에서 ‘오라위’로 변하였는데 그 뜻은 확실하지 않다. 오라 1동은 속칭 '모로냇가름'이라고 하며 한내를 끼고 있다. 마을 남쪽에 '내머리왓'이 있는데, 한내의 머리에 해당하는 밭이란 뜻이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모르내[한천] 가가 되므로 모르내가름, 모로동, 오라위, 월라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오라리라 해서 제주면에 편입되었다.

1955년 제주시에 편입되는 동시에 오라리 골과 동산물 일대를 오라 1동, 모살냇가름과 세미, 정실동네 일대를 오라 2동, 랑굴과 구아랑 일대를 오라 3동으로 분동되었다가 1962년부터 다시 오라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의 도남동과 경계를 이루는 병문천과 서쪽에는 한천이 북쪽으로 흘러 용연이 있는 용두암 근처로 흘러들고 있다.

[현황]

시의 중앙에 있는 작은 동이다. 2006년 12월 현재 총 723세대에 1,929명[남자 1,009명, 여자 92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도남동, 서쪽과 남쪽은 오라 2동, 북쪽은 용담 1동과 삼도 1동에 각각 접하고 있다. 공공건물과 상업 지역이어서 별다른 특징이 없다.

제주 종합 경기장이 중심부에 위치하여 각종 체육 및 문화 행사가 빈번하게 열리는 체육1번지로 불리며, 북쪽으로는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상업 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금융 기관으로는 제주 농협 오라 지소가 있다.

제주시 시가지 중심 남쪽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서광로가 동~서로 나 있고, 남~북으로는 서사로가 있다. 이 외에도 작은 도로인 오라로와 오일로, 수영장길 등이 있다. 제주시 보건소가 있는 사거리를 동~서로 지나는 연삼로가 주도로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