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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250
한자 新宗敎
영어음역 Sinjonggyo
영어의미역 New Religion
이칭/별칭 신흥 종교,유사 종교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성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대에서 제도 종교와는 달리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종교.

[개설]

제주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종교가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무렵이었다. 대부분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와 같은 기성 교단들이 중심이었지만, 그 밖에도 남학·증산교 등의 신종교들도 들어왔다.

해방 이후 제주 사회에는 이전보다 다양한 모습의 신종교가 등장한다. 이 중에는 천부교·천리교·수운교처럼 1960년대와 1970년대까지는 활발하게 포교가 이루어지다가 최근 들어 교세가 많이 약화된 경우도 있다. 현재 제주 지역에는 많은 신종교 교단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을 종교가 발생한 연원에 따라 개신교계·민족 종교계·토착 종교계·외래 종교계로 나누기도 한다.

[개신교계 신종교]

개신교 계통의 신종교 중에는 제칠안식일 예수재림교회(안식교)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몰몬교), 그리고 여호와의 증인처럼 미국에서 발생해 역사가 비교적 오래되었으면서도 개신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취급당하는 교단도 있지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천부교(전도관)·승리제단처럼 한국인 교주가 창립한 교단도 있다.

이 교단들은 대부분 제주도에서는 그다지 많은 신자를 모으지 못한 상태이다.

1980년대 말부터 애천교회(愛天敎會) 또는 낙성대교회라 불리웠던 기독교복음선교회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선교하였다.

[민족 종교계와 제주 중심의 토착 신종교]

국내에서 만들어진 신종교 가운데에는 수운교가 일찍부터 전파되어 상당히 많은 신자를 확보하였다.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방과는 달리 제주도에서는 천도교는 볼 수 없고 주로 수운교가 전파되어 있다. 수운교 전체 신도의 절반 이상이 제주도에 몰려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증산도는 일제강점기 초기에 선도교라는 형태로 들어와 널리 퍼졌는데, 1918년 법정사 항일투쟁의 중심 세력이 되었다가 탄압을 받았다. 1920년대부터 보천교라는 교단으로 다시 포교가 이루어져 상당히 많은 신자를 모았다.

보천교가 약화된 1930년대에는 증산도 교리를 바탕으로 제주에서 자생적으로 무극대도교가 생겨났고, 증산의 제자 김형렬의 미륵불교가 들어와 퍼져 나갔다. 두 종파 역시 일제 당국의 탄압을 받아 중심 인물들이 모두 검거되면서 지하로 숨어들었다.

그 밖에 원불교와 대순진리회가 들어와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학선원 계통의 선불교가 들어와 포교를 시작하였다. 천존회(天尊會)는 1990년대 비교적 활발하게 가두 포교를 하다가 교주의 구속 이후 세력이 약해졌다.

한편 제주 지역에는 제주도 사람이 교주로 창립한 신종교가 많다. 그 중에 김봉남이 시작한 찬물교가 대표적으로, 삼법수도교화원·타불교·천지대안도·삼천교 등이 이 계통이다. 이들 교단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포교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세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1930년대 강승태가 시작한 무극대도교로부터 해방 이후에 단군성주교, 무극대도, 동도교 등이 갈라져 나온다. 이들 교단 역시 현재는 아주 적은 신자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그 밖에 천상환인미륵대도, 산신교, 통일축하제단도장 등이 생겨났으나 이들 교단 역시 거의 소멸한 상태이다.

[일본 및 중국계 신종교]

외국 종교계 교단은 중국에서 들어온 일관도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계 교단이다. 제주도에 가장 먼저 들어온 일본계 종교는 천리교인데, 1945년부터 포교가 시작되었다.

일련정종과 창가학회는 1960년대 초, 영우회는 1960년대 말부터 포교가 시작되었다. 반면 세계구세교와 진여원은 1990년대 초부터 포교를 시작하였는데, 아직 초기단계에 해당한다.

제주도에 들어온 일본계 교단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재일교포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일본의 교단 본부가 조직적으로 포교사를 파견한 것이 아니라, 각 교단의 신자로서 일본에서 생활하던 재일교포들이 자신들이 믿는 바를 제주도민들에게 전파하려는 열망이 크게 작용하면서 포교가 이루어진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 타지방과는 달리 일본 종교가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비교적 순조롭게 전파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하는 제주도에 6개 교단이 들어와 있는 것은 일본 종교의 제주 포교가 활발하다는 단적인 증거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5.20 [개신교계 신종교] 수정 <변경 전>1980년대 말부터 애천교회(愛天敎會) 또는 낙성대교회라 부르던 정명석 계열의 교단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교세를 확보하였다. 이 교단은 한때 감리교의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개신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되었다. <변경 후>1980년대 말부터 애천교회(愛天敎會) 또는 낙성대교회라 불리웠던 기독교복음선교회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선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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