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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동 고분 출토 쇠도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182
한자 龍潭洞古墳出土-
영어음역 Yongdam-dong Gobun Chulto Soedokki
영어의미역 Iron Axe Excavated From Ancient Tomb in Yongdam-dong
이칭/별칭 용담동 고분 출토 철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274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강창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철기|주조 철부
제작시기/일시 원삼국시대[탐라 전기 3세기]
제작지역 남해안 지역
재질
길이 11.7㎝ 내외
너비 날(刃部) 10㎝ 내외
소장처 국립제주박물관 지도보기
소장처 주소 국립제주박물관
소유자 국립제주박물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고분에서 출토된 고대 탐라 전기의 쇠로 만든 도끼.

[개설]

도끼는 철제 연모의 하나로 공구로서의 의미가 크다. 그러나 고대에는 무기로서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도끼는 크게 주조 쇠도끼와 단조 쇠도끼로 나뉜다.

주조 쇠도끼는 길이와 날 너비의 비율이 2:1 이하가 많고, 측면 형태는 이등변 삼각형을 나타낸다. 이들의 형태로 보아 종방향 또는 횡방향의 기능이 가능하고, 공구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남부 지역 고분에서 발견되는 주조 쇠도끼 중에는 주조 괭이로도 불리는 형식이 있다. 이는 종단면이 이등변 삼각형이 아니라 직각 삼각형을 띤다. 또 공부의 횡단면도 마름모꼴이다.

단조 쇠도끼는 주형을 이용하지 않고 임의로 두드려서 제작된 것이다. 이는 철기 시대로부터 제작되어 고분기에 주류를 이룬다. 그 형태를 김해 양동리 출토품의 경우로 보면, 인부를 제외한 신부의 평면 형태 및 공부의 단면이 장방형이며, 날의 너비가 넓어진 형태를 띠고 있다.

그 밖에 판상 쇠도끼가 있다. 이는 철기 시대 초기에 창원 다호리·경주 조양동·경주 구정동·삼천포 늑도 등 영남 지방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것은 다호리 출토 예와 같이 도끼 또는 자귀와 같은 형태로 나무 자루에 삽입되어 출토되는 경우가 있어 그 기능을 짐작할 수 있다. 판상 쇠도끼는 철의 소재로서 덩이쇠의 역할을 하거나 화폐의 대용으로도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태]

제주도에서 쇠도끼는 용담동 고분에서 출토된 5점이 있다. 2점은 주조, 2점은 단조, 1점은 판상이다. 주조 쇠도끼 1점과 판상 쇠도끼 1점이 적석 사이에서 출토된 것을 제외하면 3점이 모두 석곽묘 내에서 출토되었다.

주조 쇠도끼 2점은 크기와 형태에 있어 거의 비슷하다. 공부(銎斧)는 그 횡단면이 모난 장방형이고 상단에 이중 돌대가 장식되어 있다. 인부(刃部)는 공부보다 폭이 훨씬 넓으면서 호상(弧狀)을 이룬다.

용담동 것과 같거나 비슷한 형식의 주조 쇠도끼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경상도 지방의 합천 저포리에서 발견된 바 있다. 외국의 경우, 중국에서는 화북 지방·연해주 지방·한대 혹은 삼국 위대(魏代), 일본에서는 미생시대(彌生時代) 후기 말엽의 예가 있다.

소형 단조 쇠도끼는 서북한 지방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주조 쇠도끼와는 달리, 날 폭과 소켓트가 거의 같은 것으로 일본 대마도에 비슷한 예가 있다. 판상 쇠도끼는 최근에 기원 전후한 시기의 경남 지방과 일본 구주 지방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의의와 평가]

용담동 철기 부장 묘역은 공렬 토기 집단의 석곽묘 묘역을 보호함으로써 선대의 토착 집단을 계승하는 유력 집단묘의 양상을 보여 준다. 용담동 묘제와 삼양동 마지막 시기의 상황을 고려하고 최근에 조사된 외도동 유적을 바탕으로 볼 때, 용담동 철기 부장묘의 피장자는 전쟁이나 갈등의 정리 과정에서 등장하는 2~3세기대 국읍의 수장일 가능성이 크다.

토기 집단으로 보면, 기원을 전후한 시기에 토착적인 제3단계 말기 공렬토기 집단(在地集團), 송국리 문화의 계보를 계승한 이질적인 삼양동식 토기 집단(外地集團), 새롭게 등장한 철제 무기를 소유한 곽지리식 토기 사용 집단(新興外地集團)이 혼재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용담동 묘역을 통해 말기 공렬 토기 집단이 자연스럽게 곽지리식 토기 집단에 통합되고, 삼양동식 토기 사용 집단이 그들 세력에 의해 밀려 나간 상황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고*** 龍潭洞古墳出土- → 龍潭洞古墳出土鐵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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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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