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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764
한자 文化藝術團體
영어음역 munhwa yesul danche
영어의미역 cultural and artistic organization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영선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사진, 서예, 연예, 영화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혹은 동호인들이 모여 창립한 법인 단체 및 일반 단체.

[개설]

제주의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단체로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과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민예총)이 있는데, 이 두 단체를 축으로 활발한 문화, 예술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제주예총은 매년 향토 문화의 대축제라 할 만한 ‘탐라문화제’를 통해 전통 문화의 발굴과 계승 등에 역점을 둔 행사를 연례적으로 치르고 있고, 제주민예총은 1994년부터 제주4·3 진상 규명을 위한 사회적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추모제 형식의 ‘4·3 문화예술제’를 매년 열고 있다.

[현황]

1, 문학 분야

법인 단체인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제주문협)와 민족문학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를 중심으로 문학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문협은 1960년 제주문학인협회가 창립되고 1962년 제주문학협회 창립총회를 열면서 탄생했다.

1968년 제주문학협회는 한국문인협회로부터 지부 인준을 받았고, 1972년 8월 30일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부로 재결성됐다. 1998년 4월 16일에는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부 지회로 승격됐다. 제주문협은 1972년 창간한 『제주문학』을 꾸준히 발간하고 있으며, 신인문학상, 제주도민과 함께 하는 문학 축제, 문학 강좌 등을 열고 있다.

1994년 제주민예총이 발족되고, 그 산하에 문학의 사회적 실천을 주창하면서 문학위원회가 결성됐다. 제주민예총문학위원회는 1998년 2월 제주작가회의를 출범시켰다. 이때부터 제주 문단은 제주문협과 제주작가회의 양축으로 재편되었다.

현재 제주문협은 약 200명, 제주작가회의는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작가회의의 『제주작가』는 1998년 12월 창간호를 낸 이후 현재까지 17집을 발간했다. 이외의 문인 단체로는 한국신문학회 제주지회, 제주시조문학회, 제주수필문학회, 동인으로 ‘깨어 있음의 시’, ‘다층 동인’, ‘귤림문학동인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2. 미술 분야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제주미협)와 민족미술인협회 탐라미술인협회(탐미협)가 활동하고 있다. 제주미협은 1955년 창립된 이래 꾸준히 회원전을 열고 있으며, 1995년부터 제주도 오키나와 교류전을, 1999년부터 『미협지』를 발간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탐미협은 1994년 지역의 삶과 밀착된 리얼리즘을 추구하면서 ‘제주 미술 맑은 바람’이란 이름으로 창립전을 개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4·3사건 제50주년 기념으로 『역사에 던진 아픔의 꽃묶음』을 발간했으며, 해마다 4·3미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3. 연극 분야

1956년 문총제주지부 연극분과 조직으로 태동한 연극협회는 1962년 예총 제주도지부 산하 제주연극협회로 결성됐으며, 1975년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부로 등록, 체계적인 활동을 벌이게 됐다. 제주 연극제, 제주말 연극제, 소극장 축제, 제주 청소년 연극제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일반 단체로는 극단 이어도(1978년 창단), 극단 정낭 극장(1980년 창단), 극단 가람(1986년 창단), 놀이패 한라산(1987년 창단), 극단 무(1988년 창단), 극단 세이레(1993년 창단)와 제주대학교의 극단 아라, 제주한라대학의 대학극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4. 음악 분야

1952년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가 창립돼 각종 음악회 및 탐라합창제, 탐라문화제 음악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관악제를 개최한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부,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이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제주도성악협회, 한국합창총연합회 제주도지부, 제주국악회 등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동굴소리연구회,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 우담바라 어린이합창단, 제주불교여성합창단, 제주청소년 오케스트라, 제주플루트 앙상블, 준 트리오, 칼리오페 OB합창단, 제주피아노 앙상블 등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음악 단체들의 활동은 다른 문화예술단체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연 400여 회의 공연을 자랑하고 있으며, 관광지라는 이점을 살려 야외에서의 공연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음악 단체들의 경영난과 인재난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의의와 전망]

제주의 문화예술단체들은 각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문화 예술을 한 차원 높게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좀더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개성 있는 활동을 펼쳐 지역 문화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각 단체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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