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대한성공회 소속 교회.

[개설]

대한성공회(大韓聖公會, Anglican Church of Korea)는 고요한 주교(The Rt. Rev. Charles John Corfe)가 1889년 11월 1일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캔터베리 대주교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대한성공회는 1890년 선교된 이래 한국 문화의 토양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2001년 대한성공회는 교회수 117개, 신부수 212명, 신도수 63,973명이며 서울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로 이루어져 있다.

[설립목적]

대한성공회 제주교회는 제주 지역의 교회 발전과 사회 복음화를 이루기 위하여 2001년에 설립되었다.

[변천]

1998년 사순절 극기 헌금을 제주교회 개척을 위해 봉헌하기로 관구에서 결의하였다. 또한 같은 해에 김수봉(루가, 포항교회) 신자가 대한성공회 제주교회 개척을 위해 많은 헌금을 봉헌하여 가시적인 기초가 마련되어졌다. 2001년 8월 박동신(오네시모) 신부가 대한성공회 제주교회 개척 준비 업무 담당(겸직) 사제로 발령이 났다. 같은 해 9월 9일, 주일 오후 7시 30분에 제주 지역에서 첫 미사를 올렸다. 미사 장소는 김철호(요셉, 김경애 부부) 신자의 가정(제주시 외도1동 수정맨션)에서였다. 그 후 담당 사제로서 박동신 신부는 제주 지역을 방문하여 미사와 기도, 지역 탐방을 하였다. 이를 위해 울산교회의 동의와 신자들의 후원이 컸으며, 한국 선교 112년을 맞아 제주도에 교회 개척의 초석을 놓았다.

2003년 3월 제주 성당 축성식을 가졌고, 지금의 성당으로는 2006년 4월 이전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대한성공회는 ‘나누는 것이 돌보는 것’이라는 기본 정신에 따라 교구 전 지역에 걸쳐 다양한 복지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성공회 제주교회 또한 성령 공동체, 복음 전파 공동체, 해방의 공동체, 자유의 공동체, 치유의 공동체라는 목표 아래 지역 사회 내에서 공동체로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활동사항]

이웃사랑 바자회에도 참석하는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성공회 제주교회는 2003년 3월에 개소한 어린이 쉼터 ‘더불어 숲’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아동센터의 기능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지도 및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고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 숲’이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제주 지부로 선정되어 사랑을 나누는 현장이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제주특별자치도 유일의 대한성공회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