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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205
한자 郭支貝塚
영어음역 Gwakjiri Paechong
영어의미역 Shell Mound in Gwakji-ri
이칭/별칭 곽지리 패총,곽지 조개 무지,곽지리 조개 무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시대 선사/청동기,선사/철기,고대/고대
집필자 강창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0년 5월 30일연표보기 - 곽지패총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곽지패총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재지정
성격 패총
지정면적 100,000㎡
소재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지도보기
소유자 제주특별자치도 및 개인
문화재 지정번호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에서 통일신라 시대에 해당하는 조개 무지.

[위치]

유적은 제주시에서 남제주군 대정읍을 거쳐 서귀포시로 이어지는 해안 일주 도로변의 남쪽에 위치한다. 유적은 하천을 가까이에 둔 해발 20~40m의 완만하고 넓은 해안가 들판에 형성되어 있다. 유적의 주변에는 서남쪽으로 약 5㎞ 떨어진 지점에 빌레못 동굴이 있고, 동쪽으로 약 1㎞ 떨어진 과오름 기슭에는 4기의 고인돌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이 유적은 1973년에 발견되어 1979년과 1984년 2년에 걸쳐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총 7개의 지점에서 피트 또는 층위 단면 조사가 이루어졌고, 이중 Ⅱ지구와 Ⅲ지구가 대표적인 조개 무지를 이루고 있다. 이 2개의 지구는 다시 4개의 문화층으로 나뉜다.

[형태]

Ⅱ지구의 제4층은 황갈색 토층으로 두께는 30㎝ 내외이며, 패각은 거의 없었고, 출토 유물도 매우 소량이다. 이 층에서는 골아가리 토기와 구멍 무늬 토기 등의 무문 토기가 출토되었다. 제3층은 흑갈색 부식층으로 두께는 약 50~60㎝이며, 패각의 양과 출토 유물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층에서는 제4층에서 출토된 유물 외에도 점토띠 토기·흑색 마연 토기·갈색 마연 토기·고리 손잡이 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제2층은 혼패층으로 두께는 40~50㎝이며 많은 양의 패각과 부식토가 혼합되어 있다. 이 층은 층위의 두께, 출토 유물의 양 등에서 곽지 패총 Ⅱ지구를 대표하는 퇴적층이다. 출토 유물은 주로 외반구연호와 김해식 토기이다.

외반구연호는 아가리가 크게 벌어지고, 어깨 부위가 비교적 뚜렷이 형성되어 있으며 입 지름에 비해 바닥이 좁은 형태이다. 이 토기와 조합을 이루는 장방형 또는 원통형 꼭지의 뚜껑이 함께 출토되었다. 또한 컵형 토기와 봉상(棒狀), 반구유공(半球有孔) 및 꼭지형 손잡이 토기 조각이 소량 출토되었다. 김해식 토기는 20여 점의 파편이 출토되었으며 쇠손칼과 골각기 등이 공반되었다.

제1층은 표토층으로 지하 20~30㎝까지이며, 경작으로 인하여 교란되었다. 출토 유물은 외반구연호와 김해식 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Ⅲ지구의 제4층은 황갈색 점토층으로 두께는 18~37㎝이다. 출토 유물은 매우 적으나 Ⅱ지구의 무문 토기에 비해 경도가 훨씬 높고 두께가 얇아진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층에서는 Ⅱ지구에서 보이지 않던 파행 집선문의 삼국 시대 도질 토기가 출토되고 있어 Ⅱ지구에 비해 늦은 시기에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제3층은 흑갈색 점토층으로 두께는 25~43㎝이다. 출토 유물은 외반 구연 심발형 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Ⅱ지구의 출토품에 비해 경질이고 태토의 보강제도 세립화(細粒化)되었다. 기형은 동체부가 완만하게 불러지고, 바닥이 안정된 깊은 바리 모양을 띠고 있으며, 전체 크기도 작아졌다. 제4층에 비해 파행 집선문 도질 토기와 타날문 도질 토기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원통형의 무문 토기 손잡이도 출토되었다.

제2층은 혼토 패각층으로 두께는 25~45㎝이며 Ⅲ지구를 대표하는 층위이다. 출토 유물은 무문 토기인 외반 구연 심발형 토기가 주류를 이룬다. 이 토기와 조합을 이루는 원통형 꼭지 뚜껑이 출토되었다. 도질 토기는 파행선문과 타날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제1층은 표토층으로 두께는 15~25㎝이며 경작으로 인해 교란되었다. 출토 유물은 외반 구연 심발형 토기와 경질 토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출토유물]

출토 유물은 토기 외에도 흙으로 만든 그물추·가락바퀴와 현무암·안산암·응회암 등으로 만든 조갯날 도끼·공이·갈판·갈돌·그물추·숫돌 등이 있다. 이 밖에 사슴뿔과 멧돼지 이빨로 만든 칼자루 모양이나 송곳 모양의 골각기, 사슴·멧돼지·소의 뼈, 철제 칼 등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이 유적의 연대는 유물의 출토 양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Ⅱ지구는 구멍 무늬 토기, 덧띠 무늬 토기 등이 출토되는 청동기 시대층과 외반 구연 토기 등이 출토되는 철기 시대층으로 이루어졌으며, Ⅲ지구는 철기 시대 말기에 이루어진 단일 퇴적층이다.

유물 양상으로 보아 청동기 시대에 한반도에서 무문 토기 문화가 전파되어 철기 시대 말기까지 토기 제작과 석기 공작이 이루어지고 농사가 실시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동물도 사육하는 등 끊임없이 한반도 남부로부터 문화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1990년 5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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