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연속 촬영으로 기록한 필름상의 화상을 스크린에 투영하여 영상을 보여주는 행위 및 그 작품. 제주 지역의 극장은 시대와 삶을 소통시켜 주는 대중문화 예술의 공간이었다. 극장의 형태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만든 ‘창심관’이 원조이다. 이곳에선 무성 영화를 변사의 해설과 함께 보여주었으나, 얼마 안 돼 화재로 소실되었다. 극장으로서의 면모를...
일제강점기 가와노[河野正一]라는 일본인이 경영했던 제주 지역 최초의 극장. 영화 상설관이 아니라 악단이나 유랑 극단도 무대에 올랐다고 하여 창심관(暢心館)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창심관에서는 무성영화와 유랑 극단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졌는데, 기상 악화로 육지에서 배편이 막히면 활동사진이라 불렀던 무성영화 필름을 구할 길이 없어 창심관은 휴관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럴 때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