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읍 향토지』에 수록된 납읍 향사 기록에 따르면, 애월읍 납읍리에 사람들이 정착해서 마을을 형성한 시기는 고려 충렬왕 26년(1300)경, 지금으로부터 약 7백 년 전으로 추정된다. 조선 태종 16년(1416) 안무사 오식의 계청에 의하여 산북을 제주목으로 하고 목사를 두게 되었는데 납읍은 제주목 산하의 곽남이 되었다. 이 곽남이라는 마을명이 와음이 되어 과납으로 통용...
유태병 노인회장은 1936년생이고 고향은 납읍리이다. 출생 당시 부모님께서 꾼 별다른 태몽은 없었고, 본인 또한 특별하게 출생과 관련된 기억은 없다. 유태병의 어머니에 따르면, 그의 이름은 납읍리 안에 계시던 작명하는 분이 지었다. 그는 어린 시절 별다른 일을 기억하지 못했는데, 다만 그의 아버지가 치료를 위해 약을 먹는 모습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