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 유적에서 출토된 탐라 성립기의 대표적인 토기. 삼양동식 토기는 기본적으로 옹형이 크고 작은 적갈색 경질토기가 주류를 이루며 구연부가 직립하거나 외반도가 대체로 약하고 짧다. 삼양동식 토기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외반구연호는 일반적으로 구연부가 외반되고 동체 중앙부에 최대경이 위치한다. 직립구연토기 또는 내만구연토기가 대부분인 무문토기 시대 토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발견된 역사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시대의 유적과 유물. 제주도는 섬 자체가 지닌 고립성과 전통성 즉, 문화적 잔존성으로 인해 독특한 문화의 흐름이 있다. 제주도의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는 한반도의 일반적인 틀을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는 그 전개 과정이 한반도에 후행하거나 유물군이 혼합되어 나타나므로 무문 토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고분에서 출토된 고대 탐라 전기의 쇠로 만든 도끼. 도끼는 철제 연모의 하나로 공구로서의 의미가 크다. 그러나 고대에는 무기로서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도끼는 크게 주조 쇠도끼와 단조 쇠도끼로 나뉜다. 주조 쇠도끼는 길이와 날 너비의 비율이 2:1 이하가 많고, 측면 형태는 이등변 삼각형을 나타낸다. 이들의 형태로 보아 종방향 또는 횡방향의 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초기 철기 시대 탐라 성립기의 취락 유적. 유적은 제주시 서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은 한천을 중심으로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 유적의 동쪽은 이미 민가들이 대부분 들어서 있어 파괴되었고, 서쪽은 아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유적은 해발 40m 내외에 해당하는 비교적 평탄한 대지상에 형성되어 있으며, 해안과는 약 1.5...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철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철기 시대는 크게 둘로 분류된다. 그것은 초기 철기 시대[청동기 시대 후기, 철기 시대 Ⅰ]와 원삼국 시대[철기 시대 Ⅱ, 삼국 시대 전기]로 구분된다. 초기 철기 시대는 기원전 3세기경 한반도와 중국 북방 지역과의 철기 문화 접촉에서 출발한다. 철기의 출현은 중국 하북성 북부에 자리...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기원전 1,000년경 중국 동북 지방에서 청동기로 도구와 무기를 만들어 쓰며 쌀농사를 짓고 민무늬 토기를 사용하던 주민이 한반도로 들어와 선주민과 동화되면서 한국 본토도 청동기 시대 문화를 열게 되었다. 청동기 시대의 시작 연대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견해를 달리한다. 대체적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