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제주 출신으로 정려(旌閭)를 받은 열녀. 김천덕은 재색(才色)이 뛰어났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의 사노(私奴) 김연근(金連根)과 혼인하였다. 혼인한 지 20년이 되는 해 남편이 진상품을 수송하기 위해 항해 중 화탈도와 추자도 사이에서 배가 침몰되어 과부가 되었다. 3년 동안 상청에서 아침저녁으로 죽은 사람에게 음식을 올리면서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포구. 애월포는 지금의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큰돈지·샛돈지·족은돈지를 두고 이른 말이다. 애월포는 「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애월촌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취한 포구 이름이다. 『남사일록』에 의하면 애월포는 제주도 북쪽에 있는 다섯 개의 연육포구 중 하나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남사록』에서는 이곳에 당시 명...
조선 말기 제주 지역에서 주장(主將)을 도와 적의 침입을 방어한 종9품 관직. 조방장(助防將)은 제주진관 소속 9개 방호소 가운데 명월방호소를 제외한 방호소의 책임자로 모두 8명이었다. 조선 전기 방호소의 책임자는 여수(旅帥)였으며, 변란이 생길 경우 영군관이 파견되어 방어에 임하였다. 그러나 17세기 후반에는 각 방호소에 성을 쌓았으며, 조방장을 파견하여 방어에 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