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역장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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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과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불칸디’란 ‘불탄 데’의 제주 방언이며 불탄 일이 있다는 데에 연유한 이름이다. 한자명은 화장올(火長兀), 이 밖에 불탄대악(佛呑大岳)이란 표기도 옛 지도에 보인다. 주요 식생은 전 사면이 활목 지대를 이루면서 표고버섯 재배용 나무인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고, 그 아래로 조릿대가 무성하며 박새[백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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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오름.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물장오리, 테역장오리, 불칸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모흥혈에서 솟은 고·양·부라는 삼신인이 각각 살 곳을 정하기 위하여 화살을 쏟았던 오름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달리 ‘쌀손장오리’, ‘살손장오리’라고도 하는데, 모흥혈[제주 삼성혈]에서 솟은 고·양·부라는 세 신인이 살 곳을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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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오름. 물장오리는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테역장오리, 불칸장오리, 쌀손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산정 호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 형성과 관련이 있는 거인인 ‘설문대할망’이 물이 깊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부정한 사람이 이 오름에 오르면 갑자기 운무가 낀다고 할 정도로 성스러운 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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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롬은 예로부터 장오리 오름[長兀岳]의 하나로 인식하였다. 굳이 세분할 때는 테역장오리 오름이라고 하였다. 테역은 떼·띠[草]를 이르는 제주어로, 이 오름 대부분이 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장오리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오름의 중심에서 남쪽 부분은 잔디로 된 둥근 모양이고, 북사면은 숲을 이루면서 가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