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등성마루. 개미목은 지형이 마치 개미의 목 또는 등처럼 생겼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남서쪽으로 다소 낮아지면서 장구목 북단의 삼각봉과 연결되는 잘록한 안부를 이룬다.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내리면 용진굴이다. ‘대’라는 제주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용진굴 쪽 삼각봉 밑에서부터 양쪽에 계곡을 끼고 남북으로 뻗...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 모양이 능화(菱花, 마름꽃)처럼 생겼다고 하여 능화 오름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능화 마을에 화전민 마을이 있었다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지는 알 수 없다. 이 오름 위의 큰드레왓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삼림 지대는 한라산 특유의 수직 분포 식생을 관찰하며 오를 수 있는 옛 등산 코스의 하나이다. 동쪽 기슭에는 탐라 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왕관릉’ 또는 ‘왕관 바위’라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구봉암(九峯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본래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라는 뜻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그 형상이 왕관과 같다고 하여 ‘왕관 바위’라 부르며, 이 일대가 능선을 이루고 있어서 왕관릉(王冠陵)이라 하고 있다. 이 봉우리의 생성은 백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이라고 할 만큼 두드러진 산체를 갖고 있지 않은 화구 없는 오름으로 산마루의 초원이며, 아흔 아홉골을 거슬러 올라간 상부 능선의 연결이다. 드레란 벌판을 일컫기도 하고 때에 따라 오름을 지칭하기도 한다. 오름 전 사면이 풀밭을 이루면서 구상나무, 고채목, 물참나무 등 한대성 교목이 식생하고 시로미가 군락을 이루며 분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