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무신. 일찍이 무과에 급제하여 전라도 보성군수를 역임하고, 1586년(선조 19) 5월 전라도 부안현감으로 부임하여 1588년(선조 21) 3월 암행어사에 의해 파직되었다. 1610년(광해군 1) 2월 변양걸(邊良傑)의 후임으로 제주목사로 부임하였다. 1611년(광해군 3) 류큐국[琉球國] 왕자가 항해하던 중 제주에 표착하였다. 이기빈은 제주판관 문희현...
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풍천. 자는 숙빈(叔賓)이다. 아버지는 임섬(任暹)이며 어머니는 송필훈(宋必勳)의 딸이다. 1756년(영조 32) 정시 문과에 병과(丙科)로 급제하였다. 1767년(영조 43) 정언 재임 중 언론의 중요성, 『어제유곤록(御製裕昆錄)』의 불합리한 서술, 재상의 잦은 교체, 제술(製述) 시험 때 성균관 유생을 모독한 도승지 송영중(宋瑩中)의 파직...
조선 시대 외국에서 항해 나왔다가 잘못되어 제주에 떠밀려 온 사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에 의지하고 살던 제주에서의 삶은 바람을 따라 파도에 쓸려 떠가기도 하고 떠밀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원래의 목적지와는 다른 곳에 도착했다는 사실은 같지만 경로에 따라 부르는 명칭에 차이가 있었다. 표도인은 외국 사람들이 항해 중에 바람 등을 잘못 만나 제주에 떠밀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