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에 있는 포구. 대독포의 대독(大瀆)은 제주시 용담2동의 자연 마을인 한두기의 뜻과 음을 빌린 한자 차용 표기이다. 따라서 대독포는 한두기라는 자연 마을에 있는 포구라는 말이다. 이증(李增)은 “용추는 주(州) 서쪽 5리에 있다. 그 하류를 대독포라고 한다. 그 아래쪽에 용추가 있다. 끝이 없을 만큼 깊다. 가물어 비를...
『탐라순력도』는 이형상 제주목사가 재임할 당시 제주도를 동-남-서-북으로 한 달 간 걸쳐 순력(巡歷)하고 돌아와서 그간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28폭의 그림에 담아낸 총 41면으로 된 도첩(圖帖)으로, 채색화이자 기록화이다. 기록화는 특정한 사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그림을 말한다. 중앙에서는 도화서 화원(畵員)들이 의궤도를 비롯한 기록화를 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사이에 있는 도로. 번영로는 총 35.4㎞이며, 제주시 구간은 6,72㎞, 구 북제주군 구간은 15.94㎞, 구 남제주군 구간은 11.37㎞로 구성되어 있다. 〈표〉 번영로 현황 1938년 12월 1일 전라남도 고시 216호에 의해 지방도를 지정·고시하였는데 번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압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전악(前岳)으로 표기하였다. 압오름은 앞에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압오름은 소리가 바뀌면서 아보롬·아부름·아보 오름·아부 오름 등으로 불렸다. 심지어는 아부 오름을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아부악(阿父岳·亞父岳)으로 표기하여 엉뚱하게 해석하기도 하였다....
용담1동에 사는 김성원은 물이 귀한 제주에서 용담동은 제주시에서 유일하게 한천과 병문천이라는 두 개의 큰 하천을 끼고 있는 마을인 만큼 좋은 용천수를 많이 갖고 있었다고 한다. 김성원이 어렸을 적에는 용천수가 솟는 곳에는 반드시 우물이 있었는데, 그 우물을 물지게로 떠다가 집 안의 독에 채워 넣고는 그것을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용담동 물 하면 ‘한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