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용천수. 맑고 시원한 물이 굴속에서 바닷 쪽으로 흘러내리는데 죽어가는 사람도 이 물을 마시면 살아난다는 용천수이다. 땅 아래에서 물소리가 들려 땅을 파 내려가다 보니 동굴이 나왔고 동굴 안에서 맑은 샘이 솟아나 이 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개우새 동굴의 물이라는 뜻이며, 개우새[게우세·게웃세]의 뜻은 정확하...
고춘화는 동김녕에서 태어났다. 당시 동·서김녕이 따로 있었는데, 바다도 동, 서김녕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석거리는 서김녕에 있었다. 그 곳에 사람들이 많이 다녔는데, 해녀들이 물질하는 곳과 고깃배, 여객선이 들어오는 포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녕에는 소주를 담아 파는 술도가가 있었다. 제일 오래된 수퍼로는 예전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중간에 위치한 ‘퐁낭수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