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제주에 유배된 문신. 생전에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 아관파천 등의 사건들을 겪었다. 일제강점기에는 흥사단이 전개한 민족운동과 대동학회(大東學會)·기호학회(畿湖學會)에 참여하였다. 1910년 한일합방 조인에 가담하여 일본으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았다. 그러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학부대신을 지낸 이용직(李容稙)[1852~1932]과 연서로 일본 정부와 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동에 있는 김윤식이 제주도에 유배되어 5년여 동안 적거했던 유허지. 외무대신으로 갑오개혁을 주도했던 운양 김윤식은 을미사변 뒤 1989년(광무 1) 제주도에 유배되어 1901년 5월 이재수의 난을 계기로 전라남도 지도로 이배될 때까지 제주에서만 5년 가까이 유배 생활을 하였다. 유배 생활을 하면서 그는 『속음청사(續陰晴史)』를 저술하고, ‘귤원시...
조선시대 죄를 지어 그 형벌로 제주 지역으로 귀양 왔던 사람들. 유배는 오형(五刑) 가운데 하나로 죄인을 귀양 보내던 형벌인데, 유배인을 귀양 보낼 때는 죄의 가볍고 무거움에 따라 원근(遠近)의 등급이 있었다. 제주도는 조선왕조 500년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귀양살이 했던 곳이다. 조선시대는 왕족이나 중신 그 누구를 막론하고 왕명을 거역하거나 정사에 과실이 있을 경우, 그 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