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 탐라현령을 역임한 문신. 두 차례 탐라현령으로 부임하였고, 그 첫 번째가 기록을 통해 처음 확인되는 제주의 외관(外官)이다. 평생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다. 완산(지금의 전라북도 전주)의 향리를 지내다가 인종 때 과거에 급제하였다. 의종 초에 경산부(지금의 경상북도 성주군) 판관으로 부임해 청백리로 명성이 높았다. 임기를 마친 뒤 개경으로 갔으나, 곧은 성격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