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5월 제주도 야체이카 책임자 강창보를 친구인 강병희(姜炳喜)가 일본 오사카로 탈출시킨 사건. 강창보는 신인회 간부이자 국제 공산당의 승인을 받은 조선공산당 당원이었는데, 제주청년연맹 활동을 하다가 1928년 8월 제4차 조선공산당 검거 때 김택수·송종현과 함께 체포되었다. 1931년 1월 4일 석방되어 제주도로 돌아온 강창보는 제주청년동맹이 직면하고 있던 침체...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제주. 가명은 김민우(金民友)·차석동(車石東)·남해명(南海明)·김영두(金永斗)이다. 아버지는 한학자 고성집(高性輯)이다. 항일운동가 고순흠(高順欽)과는 가까운 인척 사이이다. 서울에 있는 정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23년 4월 경성공립중학교에 입학하였다. 1925년 제주의 첫 사상 단체인 신인회(新人會)를 창립하였고, 19...
1974년 5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한 추자도에 무장 간첩단이 침투한 사건. 제주도민들은 1973년 3월 4일 새벽 우도에 무장간첩 2~3명이 출현하여 해초건조장 경비원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함으로써 북한 무장 간첩의 만행에 치를 떨고 있었다. 도민들은 우도 간첩 침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오래 전부터 우도 등에 고정 간첩망 9명이 암약해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