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유구(琉球)에 표류되어 귀환한 제주인. 일명 김비을개(金非乙介)라고도 한다. 1479년(성종 10) 강무(姜茂), 이정(李正) 등과 함께 표류되었다가 유구(일본 오키나와)에 들려 2년 만에 무사히 귀환하였다. 이들이 들른 섬의 풍속이 참으로 기이하여 성종은 홍문관에 명하여 그 전말을 아뢰도록 하였다. 표류 전말은 다음과 같다. 1477년(성종 8) 2월 1일 김비의·강무...
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제주의 역사. . 조선 시대 제주는 독립성을 상실한 채 중앙 정부의 지배를 받았다. 제주는 말의 특산지로 부각되면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중앙 정부에 의해 과중한 경제적 수탈이 이루어졌다. 특히 제주도 중산간 지역을 목장으로 만들어 개간을 금지했기 때문에 제주인들은 해변 지역의 일부 땅만을 이용해 농사를 지...
조선시대 제주에서 항해를 나갔다가 잘못되어 다른 나라로 떠밀려갔다가 되돌아온 사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에 의지하고 살던 제주에서의 삶은 바람을 따라 파도에 쓸려 떠가기도 하고 떠밀려 오는 경우가 많았다, 바람과 파도에 휩쓸렸다는 사실은 같지만 경로에 따라 부르는 명칭에 차이가 있었다. 표류인을 제주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떠밀려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경우이고, 표도인은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