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제주의 우도 개간자. 본관은 경주. 자는 공서(公瑞)이다. 아버지는 김재온(金栽溫)이다. 1828년(순조 28) 생원·진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1842년(헌종 8) 우도 개간 허가가 내려지자 1844년(헌종 10) 우도로 들어가서 개척자들을 격려하며 입경자(入耕者)의 자제들을 모아 훈학하였다. 우도에 입주한 후에는 영일동 후편에 거처를 마련하고 생활하였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