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적인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제주도는 일생에 한 번은 꼭 찾아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꼽히는 ‘환상의 섬’이다. 21세기 해양 시대를 맞아 세계의 많은 학자들은 소위 베세토(beseto) 라인의 중심축에 제주가 위치하고 있어 동북아시아의 중심 지역으로 제주가 부상할 것이라 예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주의 이면에는 제주인들의 처절한 항쟁의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 항쟁의 대...
고려 전기 탐라안무사를 지낸 문신. 1164년(의종 18) 차함내전숭반(借啣內殿崇班)으로 송나라에 가서 유기(鍮器)와 동기(銅器)를 헌납하고, 1165년(의종 19)에는 의주판관으로 서북면병마부사 윤인첨(尹鱗瞻)과 상의하여 금나라 대부영(大夫營)에서 빼앗은 물건을 되돌려 주었다. 1168년(의종 22) 탐라의 첫 민란에 해당하는 양수(良守)의 난이 일어났다. 이에 조정은 조동희를...
고려 전기 탐라현령을 역임한 문신. 두 차례 탐라현령으로 부임하였고, 그 첫 번째가 기록을 통해 처음 확인되는 제주의 외관(外官)이다. 평생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다. 완산(지금의 전라북도 전주)의 향리를 지내다가 인종 때 과거에 급제하였다. 의종 초에 경산부(지금의 경상북도 성주군) 판관으로 부임해 청백리로 명성이 높았다. 임기를 마친 뒤 개경으로 갔으나, 곧은 성격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