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음력 10월 11일 제주시 용담1동 비룡로 동네에서 부친 신창준과 모친 김한선 사이에서 2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남. 1932년 10살 어머니와 함께 큰 오빠가 살고 있는 일본으로 도일함. 1932-42년 재일 제주인들과 함께 우산 공장에서 일함. 1941년 19살 제주시 래물 출신 남편 고순언과 일본에서 중매로 혼인함....
신옥년은 10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서 13년을 일본에서 살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혼인을 했다. 시댁은 래물이라 불리는 제주시의 사수동 지역이었지만 시댁 식구들이 일본에 살고 있던 같은 교포였다. 큰오빠의 올케가 래물 출신으로 시댁은 올케의 집과 앞, 뒷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댁 쪽에서 올케에게 신옥년이 ‘얌전해 보인다’고 중매를 부탁해서 열아홉에 혼인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