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은 제주도에는 설이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한다. 설이라는 말 대신 멩질(명절)이라고 하는데, 과거에 행정당국에서 양력설을 강요하면서 양력설을 많이 지내고 음력설을 의도적으로 하지 못하게 했다. 다른 지방에서는 오히려 설이란 음력 정월초하루로 인식하고 양력으로 1월 1일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김금심은 설음식을 특별히 준비했다. 남편(김홍식)이 대학교수여서 세배꾼(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옛 이름은 웃도의여이다. 도의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는 물속에 잠겨 있는 바위를 뜻하는 제주 고유어로서, 도의여는 현재 하도리 해안에 있는 토끼섬 일대를 부르던 이름이다. 약 550여년 전 경주 김씨와 정씨, 부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역으로 상도라 하였는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전사동에 있는 옛 사찰터. 수차례에 걸친 경작지 조성 사업에도 불구하고 상도리 사지에서 자기편과 옹기편이 현재까지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성원 영농 조합이 최근 시멘트로 덮어버린 지역은 약 500여 년 전 경주 김씨 김목관의 후예인 김여수라는 사람이 터를 잡고 살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최근까지도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여수물을 기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