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인 이증이 제주안핵경순무어사로서 활동할 때의 일을 일기체로 수록한 책. 이증(李增)[1628~1686]은 1678년(숙종 4) 증광시 병과에 입격한 이듬해인 조선 숙종 5년 제주안핵경순무어사로 파견되었다. 『남사일록(南槎日錄)』은 1679년 9월 한양을 떠나 제주에 도착한 경위와 그 뒤의 행적, 귀경 과정을 일기체로 수록한 기록문이다. 당시 우의정이자 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전통적으로 생산하여 사용하던 옹기. 단벌소성으로 완성되는 그릇으로 음료수·생활용수·곡식·씨앗 등을 보관하던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유약을 칠하지 않은 옹기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간혹 유약을 칠한 옹기들도 있다. 노랑그릇, 검은그릇, 옹기, 도기, 지새그릇, 토기 등이 있다. 『남사일록(南槎日錄)』에 수록된 1488년의 최부(崔溥)의 「...
조선시대 제주에서 항해를 나갔다가 잘못되어 다른 나라로 떠밀려갔다가 되돌아온 사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에 의지하고 살던 제주에서의 삶은 바람을 따라 파도에 쓸려 떠가기도 하고 떠밀려 오는 경우가 많았다, 바람과 파도에 휩쓸렸다는 사실은 같지만 경로에 따라 부르는 명칭에 차이가 있었다. 표류인을 제주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떠밀려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경우이고, 표도인은 외국...
조선 전기 제주에서 추쇄경차관으로 재직했던 최부의 중국 표류기. 『표해록(漂海錄)』은 조선 전기 사람 최부(崔溥)[1454~1504]가 일기체로 쓴 중국 견문기이다. 원래의 제목은 ‘금남표해록(錦南漂海錄)’이었으나 줄여서 ‘『표해록』’이라고 부른다. 『표해록』은 조선 성종 때 문신으로 제주에서 추쇄경차관으로 재직하던 최부가, 부친상을 당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