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서 조선시대에 정절을 지켰던 여자. 유교에서 중요시한 덕목 가운데에는 효(孝)와 열(烈)이 있는데, 효는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이며 열은 아내가 남편을 잘 섬기는 것이다. 조선조에 태조가 즉위하면서 그 해 7월에 발표된 「즉위 교서」에는 충신, 효자, 의부, 절부의 일은 풍속에 관계되는 것이므로 이를 널리 권장하고 문려(門閭: 동네 어귀에 세운 문)를 세...
조선 후기 제주의 열녀. 남편 전형원(田衡元)이 병들어 밤낮으로 간호하며 대신 죽기를 하늘에 빌었지만 끝내 남편은 지극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죽자 성복(成服: 초상이 나서 처음으로 상복을 입는 것)한 후에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자결하였다. 남편과 같이 장사를 치러 주었으며, 1814년(순조 14) 정표(旌表)되었다. 1814년(순조 1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