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추(남편)와는 거제도 장생포에 다녀와서 26살 때 만났다. 고춘화는 일본에서 오래 살아 한국어를 몰랐는데 여기 와서 한국어, 산수를 배웠다. 처음에는 한국어로는 자신의 이름도 못썼다. 한국어를 배우러 가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선생님이었고 실제 결혼하기 전에는 중매를 섰다. 중매쟁이가 와서 좋은 말로 설득해서 이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결정을 하고 결혼을 했다....
10여 년 전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집에 보관되어 있는 오래된 물건들(해녀 잠수옷, 해녀 물질할 때 필요한 도구 등의 자료)이 있으면 가지고 오라고 해서 역사관이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이러한 물건을 학교 측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역사관이 만들어지고 나서 제대로 전시해 놓았다고 한다. 현 교장 선생님이신 김경식 선생님의 노력으로 이 역사관은 빛을 발하게 되었다. 역사관을 방문한 동문...
김녕은 해안가에 있는 마을이다.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30㎞를 달려가면 김녕마을을 만나게 된다. 기온은 연평균 약 11.8C, 평균 강수량은 1,444㎜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평균 기온 및 강수량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차가운 바닷바람과 강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 때문인 듯하다. 제주도에서 보기 드물게 하천이 없어 마을에 다리가 없는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