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알평을 시조로 하고 이미와 이희관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경주이씨의 시조는 신라 초기 6촌중의 하나인 알천양산촌의 촌장 표암공(瓢岩公) 이알평(李謁平)이며, 소판공(蘇判公) 이거명(李居明)이 중시조이다. 표암공(瓢岩公)에 연원을 두고 있는 가문이 경주이씨 말고도 여럿 있는데 합천이씨(陜川李氏)·원주이씨(原州李氏)·아산이씨(牙山李氏)·재...
조선 전기 제주찰방을 역임한 문신. 1401년(태종 1) 증광시 문과에 동진사(同進士)로 합격하고 예문관직제학을 거쳐 1426년(세종 8)에 찰방으로 제주에 파견되어 백성의 어려움을 살폈다. 1426년 11월 제주목사 조희정(趙希鼎)[?~1427], 전 정의현감 양맹지(梁孟智), 대정현감 이신(李伸), 전 교유 배경지(裵敬之), 검율 견지지(堅枝持), 전 교수관 이정문(李正文),...
고려가 멸망했을 때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개를 지켰던 고려 유신(遺臣)인 한천(韓蕆)·김만희(金萬希)·이미(李美)를 가리키는 말.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등극하면서 고려의 유신들을 불렀을 때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절개를 지켰던 사람들이다. 태조는 이들을 제주로 유배시켰는데, 그중에서도 한천(韓蕆)·김만희(金萬希)·이미(李美)를 삼절신이라 불린다. 김만희(金萬...
조선 중기 대정현감·제주목사를 역임한 무신. 1622년(광해군 14)에 함경북도 병마절도사가 되어 부임할 때 친분이 있던 신경유(申景𥙿)[1581~1633]의 권유로 광해군[1575~1642]을 축출하고 새 왕을 추대하는 계획에 가담하여, 1623년(광해군 15) 3월에 일어난 인조반정 때 큰 공을 세웠다. 인조반정 후 정사공신 2등에 녹훈되어 한성부판윤에 임명되었다가 평안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