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두 가지 상이한 마을 공동체 신앙이 공존하는데, 심방(무당)이 주도하는 무속식 제의인 당굿과 유교식 제의인 포제로 구성된다. 당굿은 여성들이 주관·참여하며, 포제는 남성의 전유물이다. 양자는 제장 및 형태도 대조적이다. 당굿은 마을별로 독특한 특징을 지니는 당에서 푸닥거리를 하며 화려하고 떠들썩하게 지내는 반면, 포제는 상석이 갖추어진 포제단에서 12제관이 모여 유교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광양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무속 신화. 광양당은 옛 제주목(濟州牧) 안에 있던 신당으로 오래 전에 훼철된 곳이다. 제주시 건입동 심방으로 널리 알려진 고 이달춘(李達春)이 기록한 무서에 「광양당(廣壤堂) 오위전(五位前)」이라고 해서 다섯 신명(神名)을 기록하고 있는데, 신들의 내력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는 광양당이 오래 전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당신(堂神)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당·궤네깃당」은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궤눼깃당의 당신과 관련하여 전래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구좌읍 김령리에 있는 본향당의 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김녕 궤네깃당」과 거의 비슷한 이야기로, 「송당 본풀이」와 「궤네깃당 본풀이」가 제주의 여러 지역에서 옛 이야기 형태로 전래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