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제주의 선비. 본관은 경주. 자는 온옥(昷玉), 호는 귤당(橘堂)이다. 아버지는 이계수(李繼秀)이다. 어릴 때부터 글을 좋아하여 전통 유가의 환경에서 선비의 기질을 익혔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6]의 문하에서 유학의 진수를 익혔으며, 1873년(고종 10) 최익현(崔益鉉)[1833~1906]이 제주에 유배되었을 때 친하게 지내었다. 최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