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환이 어렸을 때 살던 집에는 처음엔 ‘안거리(안채)’ 하나밖에 없었다. ‘밖거리(바깥채)’는 마차와 소가 있었는데, 식구가 불어나면서 살림집으로 꾸며 살았다. 밖거리가 살림집이 되자 소는 ‘목거리’를 새로 만들어 키웠다. 그의 집에는 많을 때는 여섯 마리까지 소를 키웠는데, 그 때는 외양간이 두 채 있기도 했다. 특히 그의 집에는 감나무가 많았다. 따서 먹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