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제주에 유배된 인물. 1613년(광해군 5) 인목대비의 부친 김제남이 영창대군을 추대하려 한다는 무고를 받고 역모죄로 사사(賜死)되었으며, 3년 후인 1616년(광해군 8) 부관참시되었다. 김제남의 아들 김래·김규·김선도 목숨을 잃었다. 김제남의 가족 중 손자 김천석(金天錫)과 노씨부인만 화를 면하였다. 그러나 1616년(광해군 8)에 유생 이공헌·박몽준 등이 노씨부인을...
1267년(원종 8) 문행노(文幸奴)가 제주 동북부 지역에서 사람들을 규합해 일으킨 민란. 무신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전통적으로 문관을 임명하던 외관직에 하급 무관까지 논공행상의 차원에서 대거 등용되었는데, 외관직에 임명된 하급 무관들은 이전 외관들보다 더욱 가혹하게 백성들을 수탈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대규모 민란이 들끓게 되는 하나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반정부 봉기와 갈등의 직접적인...
조선 중기 정의현감과 제주목사를 역임한 무신. 1602년(선조 35) 12월 이연경(李延慶)의 후임으로 정의현감에 부임하여 1605년(선조 38) 4월까지 재임하였다. 광해군 때 이이첨(李爾瞻)[1560~1623] 등과 결탁하여 광해군의 총애를 받았으며, 1619년(광해군 11) 10월 홍걸(洪傑)[?~1619]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였다. 제주목사 재임 중 탐학이 극도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