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김지(金志)가 제주목사의 탐오에 분노하여 제주목 관아를 점거하고 관원을 추방한 사건. 1890년 12월 7일하귀리 사람 김지는 제주목사 조균하가 탐오하고 부정한 것에 분노하여 도민을 선동하여 제주목 관아를 점거하고 관원을 추방하였다. 조균하로부터 뇌물을 받은 김지가 스스로 군중을 해산시킴으로써 군중들은 더욱 분개하였다. 1896년 송계홍 사건 때 송계홍은 관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12세기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의 제주 민중의 항거. 제주도에서 민란이 일어난 시기는 탐라가 고려에 병합되던 12세기부터이다. 이때의 민란은 탐라령의 횡포나 고려의 압정에 저항하면서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삼별초 정벌 직후 원은 제주도를 그들의 직할지로 삼았는데, 외세의 지배 하에서 탐관 오리의 가혹한 수탈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고려와...
조선 말기 제주에서 민란을 일으킨 유생. 1894년(고종 31) 송계홍(宋啓弘)은 수구적인 유생 이연보(李淵寶)와 강유석(姜瑜奭) 등과 함께 일본의 강압으로 시행되고 있던 갑오개혁에 반대하여 민란을 계획하고 있었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 그 영향이 전국적으로 파급되는 가운데 이연보는 난을 일으켰고, 제주목사는 이연보를 체포하여 신설된 제주경무청에 수감하였다. 이에 격분한 송계홍은...
1896년에 제주도에서 송계홍(宋啓弘)이 군중을 이끌고 경무청에 난입하여 공문서를 불태운 사건. 1895년에 명성황후(明成皇后)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전국적으로 왜양축척(倭洋逐斥)을 주장하는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었다. 1896년 3월에 이연보(李淵寶)가 대중 앞에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 등의 부당함을 주장하다가 순검(巡檢)들에게 연행되었다. 이연보가 연행되...
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제주의 역사. . 조선 시대 제주는 독립성을 상실한 채 중앙 정부의 지배를 받았다. 제주는 말의 특산지로 부각되면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중앙 정부에 의해 과중한 경제적 수탈이 이루어졌다. 특히 제주도 중산간 지역을 목장으로 만들어 개간을 금지했기 때문에 제주인들은 해변 지역의 일부 땅만을 이용해 농사를 지...
조선 말기 제주판관·대정군수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평강. 자는 대여(大汝), 호는 초은(樵隱). 일명 채두석(蔡斗錫)이라도 한다. 아버지는 채종관(蔡宗寬)이며 어머니는 홍씨이다. 1893년(고종 30) 11월 김응우(金膺友)의 후임으로 제주판관에 부임하고, 1895년(고종 32) 1월 15일 대정군수로 전임되었다. 1896년(고종 33) 3월 강유석(姜瑜奭)·송계홍(宋啓弘)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