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피가 흐른 어머니 조상」은 죽은 어머니의 영혼이 어머니 조상(彫像)에 응감하였다는 이야기로, 민담이긴 하지만 문예성이 적은 세속담이라고 할 만하다. 세속담은 구연자가 직접 보았거나 가까운 사람이 경험한 이야기라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런 이야기들은 신이하고 괴이한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1968년 3월 제주...